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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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진 "지석진과 사석 술자리, 슈퍼스타로서 내가 술값 내" (런닝맨)[종합]

기사입력 2022.11.06 17:46 / 기사수정 2022.11.06 18:4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탄소년단(BTS) 진이 방송인 지석진과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6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석진 대 석진'으로 꾸며진 가운데 진이 지석진과 얽힌 일화를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진과 지석진은 평행 우주 콘셉트로 등장했고, 제작진은 룰에 대해 "오늘 지석진 씨와 진 씨는 각 팀의 팀장이다. 멤버들은 다른 장소에서 각자 대기 중이다. 두 분은 외관이 같은 차량 두 대에 나눠 탄 채 동시에 멤버 앞까지 이동할 예정이다. 멤버들은 차량에 적힌 잔여석 숫자만 보고 차에 탑승. 같은 차에 탄 멤버들끼리 한 팀이 된다"라며 설명했다.

제작진은 '누구랑 같은 팀 하고 싶으냐'라며 질문했고, 진은 "게임만 바라본다면 종국이 혀형이 가장 우세하지 않나. 재석이 형은 촉이 좋으신 분이니까 이쪽 차량으로 탑승하시지 않을까"라며 밝혔다.



그러나 유재석은 지석진이 탄 차에 탑승했고, 진은 "너무 서운하다. 운다. 울어"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종국은 진이 탄 차에 탑승했고, 진은 "형님까지 저쪽으로 가버리면 너무 서운할 뻔했다"라며 털어놨다.

진은 "저희 고깃집에서 우연히 보지 않았냐. 3년 전인가 4년 전인가. 종국이 형님 앉아계신다고 가서 인사해야 된다고. 고기 먹다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김종국은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어 진은 "형 안양이냐. 고향이다. 거기에서 태어나기만 하고. 저 안양 출신 처음 본다. 연예인 중에"라며 공통점을 언급했고, 김종국은 진을 향한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진은 "제가 슈퍼스타라고 너무 띄워주시는 거 아닌지"라며 돌직구를 날렸고, 김종국은 "자기 입으로 슈퍼스타라고 하는 건 오랜만이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진은 "이런 거 해줘야 주위 분들이 좋아하신다. 제가 겸손하고 빼고 이러면 싫어하신다"라며 못박았다.

더 나아가 송지효와 하하는 지석진이 탄 차를 선택했고, 뒤늦게 진과 다른 팀이 됐다는 것을 알고 탄식했다. 양세찬과 전소민은 자동으로 진과 한 팀이 돼 기뻐했다.



또 유재석은 "평소에도 진이가 우연히 시사회에서 보고 이러면 '런닝맨' 나오고 싶다고 계속 이야기했다. 예전에 '불타오르네' 노래 나왔을 때 잠깐 나왔다"라며 회상했고, 김종국은 "그때 제가 정국이 배 까서 복근 나와서 많은 분들이 칭찬해 주셨다"라며 자랑했다. 

특히 유재석은 "2018년에 (지석진이 전화해서) 자고 있는데 전화를 받았다"라며 덧붙였고, 진은 "그때 이후로 무음으로 바꿨다"라며 귀띔했다.

멤버들은 지석진에게 야유를 보냈고, 진은 "석진 형이랑 친하긴 하다. 사석에서 술도 마셨다"라며 감쌌다. 유재석은 "내가 그 이야기 듣고 달려가서 그러면 안 된다고 하려고 했다. 술값 네가 냈다며"라며 폭로했고, 진은 "슈퍼스타로서 그런 건 내야 되지 않겠냐"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진은 "형이 좀 늦게 오셔서 저희가 이미 술을 먹고 있었는데 형은 한잔 밖에 안 먹었다"라며 해명했고, 하하는 "둘이 진짜 친한 거냐"라며 절규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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