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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번 주말이요?"...'바르사 후배' 은퇴 몰랐던 아르테타 '화들짝'

기사입력 2022.11.05 15:5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바르셀로나 직속 후배의 갑작스러운 은퇴 소식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4일(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취리히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최종전 이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아스널은  전반 17분 키어런 티어니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해 5승 1패,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 취리히의 지난 몇 경기를 봤다. 감독 교체 이후 그들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보되 글림트 전에 어떻게 뛰었는지 확인했다. 제대로 된 계기를 만들기 정말 어려웠다. 우리는 그것에 적응해야 한다. 우리는 득점하지 못한 큰 기회가 있었다. 마지막 15분 20분이 그래서 너무 힘들었다. 우리는 몇몇 장면에서 통제하지 못했고 버텼다. 우리는 승리를 했고 결국 우리가 조 선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선 제라르드 피케의 은퇴 소식을 한 기자가 아르테타 감독에게 전했다. 아르테타는 재차 확인했고 "이제야 알았네요. 그 소식을 전해줘서 고마워요"라고 기자에게 말했다. 

기자가 오는 주말 알메리아전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말하자. 아르테타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주말이요? 와우"라고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아르테타는 "그는 엄청난 커리어와 놀라운 캐릭터를 가졌다. 그는 축구계에 정말 많은 걸 보여줬다. 우린 그를 그리워할 것이다. 그는 월드클래스 선수였기 때문"이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1997년 15세의 나이에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해 '라 마시아'에서 성장했고 2000년 바르셀로나 1군 팀에 데뷔했다. 아르테타와 다섯 살 차이가 나는 피케는 당시 U16팀에서 성장하고 있었다. 

아르테타는 2001년 1월 PSG 임대를 거쳐 지난 2002년 여름 레인저스로 이적해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이후 레알 소시에다드, 에버튼을 거쳐 아스널에서 커리어의 말년을 보내고 2016년 은퇴, 맨체스터 시티에서 펩 과르디올라 사단에 합류해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피케는 19세 팀에 있던 2004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도전에 나섰다기 실패를 맛봤고 레알 사라고사 임대를 거쳐 지난 2008년 다시 바르셀로나로 복귀했다. 그는 맨유에선 프리미어리그 우승 1회(2007/08),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회(2007/08)를 기록했다.

피케는 바르셀로나 복귀 후 UEFA 챔피언스리그 3회 우승, 라리가 우승 8회, 코파 델 레이 우승 7회를 기록했다. 특히 그는 2008/09시즌, 그리고 2014/15시즌 두 번의 트레블에 함께 하며 월드클래스 수비수로 활약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SNS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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