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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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의 퇴장, 엘 클라시코 3막 승패를 가르다

기사입력 2011.04.28 07:14 / 기사수정 2011.04.28 07:14

유형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페페의 퇴장이 바르셀로나에게 승리를 가져다주었다.
 
28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 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경기는 메시의 두 골이 빛난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돌아갔다. 지난 엘 클라시코 2연전에서 메시를 봉쇄한 핵심카드 페페의 퇴장은 레알 중원에 구멍을 만들어버리고 말았다.
 
무리뉴 레알 감독은 효과를 보고 있는 바르셀로나 전용 전술인 알론소와 페페를 위시한 중원 조합으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했다. 페페는 중원에서의 압박과 동시에 메시를 전담마크하며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여러 차례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바르셀로나는 레알 선수들이 쉽게 흥분한다는 단점을 이용, 레알이 거친 플레이를 하도록 유도하였다.
 
바르셀로나의 작전은 맞아 떨어져, 후반 16분 레알의 중심인 페페가 위험한 행동으로 퇴장을 당했다. 또한 이날 경기 주심인 스타크 심판은 페페에 이어 무리뉴 감독마저 퇴장 조치를 내리며 레알을 혼란에 빠트렸다. 페페가 없는 레알의 중원은 바르셀로나를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메시는 후반 20분 아펠라이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은데 이어, 후반 43분에는 주특기인 드리블을 통한 득점으로 레알을 무너트렸다.
 
레알은 홈경기에서 0-2로 패배한데 이어 페페의 퇴장과 라모스의 경고 누적 결장으로 인해 2차전에서 역전을 노리기도 힘들어졌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레알을 상대로 완벽한 전략과 경기력을 자랑하며 결승전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되었다.

[사진 (C) UEFA 공식 홈페이지]



유형섭 기자 SPOR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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