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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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선두' 박용택 "연패에 동요하지 않았던 게 비결"

기사입력 2011.04.28 07:48 / 기사수정 2011.04.28 07:48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LG 트윈스의 주장 박용택이 '4번 타자' 로서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용택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6타수 4안타(2홈런) 4타점 3득점을 올리며 올 시즌 경기중 가장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또 이날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내며 27일 기준 현재 홈런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LG는 롯데를 상대로 15-7로 대승을 거두었다. 그간 있던 타선의 부진이 한 방에 해소되는 이날 경기로 선수단의 자신감도 한층 향상되었다고.
 
다음은 이날 경기의 MVP 박용택과의 인터뷰 전문.

 
-연패를 끊어서 속이 시원할 것 같다.
 
예년 같으면 팀이 지금처럼 3연패에 빠져있거나, 다 잡은 경기를 놓쳐 졌을 때 그 다음날 분위기가 말이 아니었다. 올해 우리 팀이 강해졌다고 느끼는 게, 오늘 경기장에 와보니 어떤 선수도 연패라는 것에 동요하거나 기죽어 있지 않고 훈련에 집중하는 모습에 확실히 오늘 경기에서 이길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연타석 홈런으로 계속해서 적시타를 치고 있다. 노린 공이 있었나?
 
그렇지는 않다. 그저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밸런스에 집중했다. 오늘은 특히 밸런스가 잘 맞았고 그래서 좋은 타구가 많이 나온 것 같다.
 
-이번 시즌 거포로의 변신을 꽤 하며 체중을 늘렸다.
 
다이어트 하시는 분도 알다시피 요요 현상이 왔다. 원래 내 체중이 아니니 살이 자연스레 빠지고 있다. 하지만, 웨이트를 많이 한 덕에 파워는 잘 실리는 것 같다.
 
-올 시즌 LG 팬들에게 어떤 결과로 보답하고 싶은가.
 
어느 해보다 팬들이 많이 기대하고 계시는 걸 안다. 우리 선수들도 어느 해보다 포스트 시즌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격려로 지켜봐 주시면 올해는 꼭 좋은 성적 내겠다.
 
[사진 = 박용택 ⓒ  LG트윈스 제공]


박소윤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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