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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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케이·퓨리, '이태원 참사' 관련 추측 난무…"말도 안되는 소리" [종합]

기사입력 2022.10.31 11: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BJ 케이, 퓨리가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한 루머와 억측 자제를 당부했다.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일대에서는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최소 수만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벌어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1일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 등 총 303명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3년만 '노 마스크' 핼러윈데이인 만큼 인기 BJ들이 이태원을 방문해 방송을 진행했다. 그러나 압사 사고 후 이들을 향한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이 확대 재생산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온라인 상에서는 유명인을 보기 위해 골목에 인파가 갑자기 몰려 사고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당시 이태원에서 방송을 진행한 BJ 케이를 '유명인'으로 지목했다.

루머가 확산되자 케이는 31일 아프리카TV 방송국 공지사항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케이는 "이런 슬픈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쪽지와 게시물을 통하여 저에 대해 올라오는 추측성 글들을 보았다"며 "저 때문에 많은 인파가 모여 사고가 났다고 추측성 글들이 올라오는데, 방송을 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너무 말도 안 되는 말이고 사실이 아님을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케이 역시 인파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술집으로 밀려 들어오게 됐다고. 케이는 "거기에서 종업원 분이 현재 밖은 위험하니 나가지 않는 게 좋다고 말씀하셔서 30분 가량 건물 내부에 있다가 경찰분들의 통제로 거리가 조금 풀렸기에, 건물 에서 나와 사고 현장과 반대쪽 골목을 통해서 이태원을 벗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허위사실이 너무 심해, 아프리카tv 쪽에서도 정확한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해 동선을 요청하여 어제 갔던 모든 동선과 시간대를 알려주었다. 정확한 사실 파악이 되면 판단 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BJ 퓨리는 지난 29일 이태원 일대에서 방송을 하던 중 인파 속 비명을 지르다가 방송을 중단했다. 이후 퓨리의 상태가 전해지지 않아 누리꾼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퓨리는 30일 자신의 채널 게시판에 "공지를 늦게 올리게 되어 죄송하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셔서 저도 많이 놀랐다"며 "저와 함께 당시 방송했던 동생, 언니는 모두 무사하고 저 또한 무탈하다"고 안부를 전했다. 

이어 "걱정해 주시는 건 감사드리지만 피해 유가족분들을 위해서라도 저희에 대한 억측은 자제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퓨리는 "당시 현장에서 고생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의 뜻을 표했다.

사진=케이, 퓨리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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