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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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나, 웨이드!

기사입력 2005.02.01 03:28 / 기사수정 2005.02.01 03:28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동부지구 수위 자리를 달리고 있는 마이애미 히트가 31일(한국시간) 아메리칸 에어라인 어리나에서 벌어진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2년차 가드 드웨인 웨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휴스턴을 104-95로 제압, 기분 좋은 3연승을 이어갔다.


오늘 경기 (31일)에 앞서 농구팬들의 관심은 양대 콘퍼런스 최고 센터인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과 ‘공룡센터’ 샤킬 오닐의 시즌 첫 만남과, 그리고 NBA에서 보기 드문 스탠 밴 건디(44) 마이애미 감독과 제프 밴 건디(42) 휴스턴의 감독의 친형제 맞대결에 몰려있었다.

그러나 막상 경기의 주인공은 마이애미 히트의 2년차 가드 ‘ FLASH ' 드웨인 웨이드였다.

웨이드는 전반에는 7점에 그쳤지만, 후반에서는 3쿼터에 11점, 4쿼터에 12점을 차곡차곡 후반에 몰아넣으며 휴스턴이 한창 추격의 고삐를 당기고 있던 힘겨운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특히 웨이드는 돌파는 야오밍이 지키는 휴스턴의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 파울트러블로 일찌감치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오닐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휴스턴은 3쿼터 이후 주포 트레이시 맥그래디(28득점, 9도움)와 밥 수라(21득점)의 점퍼로 곧 한 자릿수 점수 차를 유지하며 추격에 막차를 가했지만 결국 한 차례도 역전에 성공하지 못한 채 무너졌다.

한편 ‘형’ 마이애미의 스탠 벤 건디 감독은 지난 2003년 11월 첫 대결 이후 ‘동생’ 휴스턴의 제프 밴 건디 감독에 2승1패로 앞섰다.

피닉스 선스는 4쿼터에 전혀 출장하지 않고도(29분) 19득점에 12어시스트의 준수한 기록을 남긴 가드 스티브 내쉬와 포워드 숀 매리언(21점.17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토론토 랩터스를 123-105로 완파, 5연승을 달리며 연승행진의 시동을 걸었다.

'KING' 르브론 제임스가 발목부상으로 결장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생애 최다득점을 몰아넣으며 골밑에서 맹활약을 펼친 드류 구든(33점.11리바운드)과 제프 맥이니스(15어시스트.16점)를 내세워 마이클 레드(23득점)가 분투한 밀워키 벅스를 104-87로 꺾었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크리스 웨버와 스토야코비치가 빠졌지만 ‘이적생’ 커티노 모블리(23득점), 브래드 밀러(21득점)을 앞세워 미네소타를 제압, 2연승을 달렸다.

1월 30일(미국시간) 그 밖의 NBA 경기 결과

휴스턴 95 - 104 마이애미
 
새크라멘토 94 - 84 미네소타
피닉스 123 - 105 토론토
밀워키 87 - 104 클리블랜드
샬렷 90 - 101 L.A 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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