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결혼에 진심' 결심남녀들의 러브라인에 지각 변동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27일 방송한 JTBC ‘결혼에 진심’에서는 러브타운에 엄청난 후폭풍을 불러일으킨 결심남녀들(결혼에 진심인 남녀들)의 정보 공개 데이트가 펼쳐졌다. 여기에 예측할 수 없는 두 번째 호감도 투표 ‘플라워 룸’까지 진행했다.
남자 정보 공개 데이트에서 결심녀들은 나이와 직업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질문들을 거침없이 쏟아내며 상대방을 탐색했다. 마음에 품은 남자의 정보가 하나씩 공개될 때마다 이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가 다시 심각해지는 롤러코스터급 표정 변화로 연애 노선의 파란을 예감하게 했다.
배우자 선정 기준에 대한 차이로 현실의 벽도 마주해야 했다. 먼저 권조이는 “첫째 아들, 둘째 셋째 쌍둥이, 넷째 딸”이라는 김준연의 자녀 계획을 듣고 “아직은 낭만주의적이시네”라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신실하게 믿는 집안”이라는 기독교 신자 지주희와 불교 집안에서 자란 정경모가 종교적 차이를 나타내며 MC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진 호감도 투표 ‘플라워 룸’에서 서로를 선택한 김광석, 박서희는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이때 김광석이 영화 ‘베테랑’ 속 유행어 “어이가 없네”라며 아재개그를 시도하자 러브타운에 과몰입한 MC 성시경은 “안 돼, 이상한 거 하지 마”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결심녀들의 정보를 직접 들을 수 있었던 셋째 날의 데이트는 시작 전부터 미묘한 신경전이 오갔다. 남자 정보 공개 데이트와 마찬가지로 오직 한 명의 여자와 식사를 하며 정보를 알아낼 수 있기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했다.
네 명의 남성과 다섯 명의 여성으로 불균형한 성비를 이루고 있어 최소 한 명의 결심녀는 무조건 선택받지 못해 긴장감이 올라갔다.
여자 정보 공개 데이트에서는 김광석을 제외한 세 명의 결심남 김준연, 정우해, 정경모가 한 명의 결심녀 정윤비를 선택했다.
남자 정보 공개 데이트에서 다른 남성과 시간을 보냈던 지주희가 그날 밤 김광석에게 숨겨왔던 마음을 고백하며 그를 잠 못 들게 했던 상황이다. MC들이 그의 선택을 예측하며 분쟁을 일으킨 가운데 박서희와 핑크빛 기류를 뿜어냈던 김광석이 지주희의 앞에 앉아 충격을 안겼다.
사진= JT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