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27 04:46 / 기사수정 2011.04.27 04:46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아..좀 피곤하네요.’ 지난 기아전 직후 조인성 선수가 한 멘트입니다.
이제 20경기 남짓 지난 시즌 초반인 시점인데도 불구하고 조인성 선수의 체력적인 부담감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백업포수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현재 1군에 등록되어있는 포수는 조인성 선수와 윤상균 선수입니다.
그나마 윤상균 선수는 전문 대타 요원으로 1군 엔트리에 있는 것이라 사실상 포수마스크는 기대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실제 그의 수비능력은 썩 뛰어난 편이 아니구요.
현재 2군에는 김태군 선수를 제외하고도 포수로 등록 되어있는 선수가 심광호, 서성종, 유강남, 김창혁, 최승준 등 상당히 많습니다만 전부 1군에 올라오기에 수비력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사실 이중에서 적절한 백업포수의 재목이 있습니다. 바로 김태군 선수죠.
나이도 어리고 투수를 리드하는 능력도 수준급입니다.
본래대로라면 백업포수로 1군에서 시즌을 치러야 하지만 09시즌 이후로 생각보다 성장속도가 너무 더디더군요.
그렇다보니 본인의 입지마저 좁아져 현재 2군에서 시즌을 치루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다 보니 어느 정도 경기가 기운 시점에서 주전 포수를 대신해 나와야 할 백업 포수가 1군에 전혀 없습니다.
시즌 전 인터뷰에서 올해 전 경기 전 이닝 마스크를 쓰는 것이 목표라고 했지만 그도 어느덧 30대 후반의 나이입니다.
체력적인 문제가 없을 수가 없죠. 더불어 유난히 올 시즌은 몸으로 블로킹하는 횟수가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 온몸에는 시퍼렇게 멍이 든 곳이 한 두 군데가 아닙니다.
그래도 그는 군말 없이 포수 마스크를 쓰고 안방을 지키고 타자로써의 역할도 절대 소홀히 하지 않고 있습니다.
작년 시즌을 기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고 그래서 야구하는 것이 너무나 좋다고 웃음을 짓는 조인성 선수.
하루 빨리 그의 짐을 덜어줄 백업 포수가 올라왔으면 좋겠네요. [☞ 의견 보러가기]
[사진 = 조인성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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