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조별리그 5연승한 세 번째 伊팀...30년 대기록 넘본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무서운 기세의 나폴리가 새로운 역사를 앞두고 있다.

나폴리가 27일(한국시간) 스티다오 디에고 마라도나에서 열린 레인저스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A조 5차전에서 3-0 완승으로 5경기 전승에 성공했다. 공식전은 12연승을 달렸다.

나폴리는 전반 11분과 16분 지오반니 시메오네의 멀티 골로 앞서갔다. 후반 35분 레오 외스티고르가 헤더로 추가골을 터뜨려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나폴리는 5전 전승을 달리며 A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아약스와의 4차전에서 승리하면서 나폴리는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고 5연승을 달리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로써 나폴리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5연승을 기록한 세 번째 이탈리아 팀이 됐다. 이는 2004/05시즌 유벤투스에 이어 18년 만의 일이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첫 5연승을 기록한 팀은 1992/93시즌 AC밀란으로 당시 예테보리(스웨덴),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 FC포르투(포르투갈)를 상대로 6전 전승을 기록했다. 

2004/05시즌 유벤투스는 아약스(네덜란드), 마카비 텔 아비브(이스라엘),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상대로 5연승을 달렸고 텔 아비브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해 6연승엔 실패했다. 

나폴리가 마지막 리버풀과의 최종전에서도 승리하게 되면 30년 전 AC밀란 이후 이탈리아 팀으로 6연승을 달성한 최초의 팀이 된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