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윤승재 기자) KT 위즈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가 균형을 무너뜨리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키움 히어로즈는 비디오판독으로 가져온 귀중한 동점 득점을 홈런으로 허무하게 날려 보냈다.
알포드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1-1 팽팽한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알포드는 안우진의 초구 132km/h짜리 체인지업을 그대로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1회 첫 타석에서도 강투수 안우진을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낸 알포드는 3회 리드를 다시 가져오는 귀중한 홈런을 때려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 홈런으로 분위기는 다시 KT 쪽으로 흘러갔다. 앞선 2회말 KT는 비디오판독 판정 번복으로 1점을 허용, 분위기를 내줄 뻔했지만 알포드의 홈런으로 다시 앞서 나가며 흐름을 가져왔다.
키움은 비디오판독으로 가져온 귀중한 동점을 홈런으로 뺏겼다. 2회말 1사 2루서 2루 주자 푸이그가 이지영의 우익수 플라이 때 3루까지 출루했으나, 상대의 빠른 중계 플레이에 아웃 판정을 받으며 비명횡사할 뻔했다. 하지만 곧바로 비디오판독으로 기사회생했고, 이후 전병우의 적시 3루타로 득점을 올리며 동점에 성공한 바 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안우진이 알포드에게 홈런을 허용하면서 다시 리드를 뺏겼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