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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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퇴근 호날두, 토트넘전 교체투입 지시도 거부했다…'안하무인 끝판왕'

기사입력 2022.10.21 09:43 / 기사수정 2022.10.21 09:4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안하무인의 끝판왕을 보여주고 있다.

맨유는 지난 20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팀이 승리했음에도 호날두는 자신이 선발로 출전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분개하면서 팀의 규율을 위반했다.

토트넘 전 벤치 명단에 포함된 호날두는 후반 44분 돌연 워밍업을 중단하고 라커룸으로 들어간 뒤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호날두의 행동은 고스란히 중계 카메라에 담기면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경기 후 에릭 턴 하흐 맨유 감독은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경기장을 나가는 모습을 봤고, 아직 그와 어떤 말도 나누지 않았다"라며 호날두가 감독의 허락도 없이 경기 중 귀가했다는 사실을 확인시켰다.

호날두가 토트넘 전에서 저지른 규율 위반은 한 개로 그치지 않았다. 맨유 소식에 정통한 제임스 더커 기자는 21일 SNS에 "토트넘 전에서 턴 하흐 감독은 후반전에 호날두 교체 투입을 준비했으나 호날두가 이를 거부했다"라고 보도했다.

교체를 거부했을 뿐만 아니라 경기 중에 집으로 돌아간 호날두의 안하무인 행동에 맨유는 오는 23일에 열리는 첼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명단에서 호날두를 제외했다.

과거 맨유의 전성기를 함께하면서 맨유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던 호날두는 지난 여름 친정팀으로 금의환향했다. 맨유 팬들의 환호 속에 호날두는 만 37세 나이임에도 지난 시즌 23골을 터트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에서 오르면서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지만 호날두에 대한 찬사는 1년 만에 비난으로 바뀌었다.

맨유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하자 호날두는 프리시즌 해외 투어 참가를 거부하며 이적을 추진했다. 지난 8월 프리시즌 친선 경기 중에는 전반전에 교체되자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 빈축을 샀던 호날두는 다시 한번 팀을 무시하는 행동을 보이면서 팬들의 민심을 끝없이 추락시키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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