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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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영입? 레알에서 뛰었잖아"...시메오네, 단칼에 거절

기사입력 2022.10.18 22: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 가능성을 부인했다.

18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시메오네는 구단에 호날두 영입은 절대 없을 거라는 뜻을 전했다. 최근 스페인 AS에서 주앙 펠릭스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보내는 대신 호날두를 영입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시메오네의 완강한 반대로 두 선수의 이적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의 나이를 비교해봐도 비현실적인 보도였다. 펠릭스가 만 22세에 불과한 반면, 호날두는 만 37세로 은퇴를 앞둔 나이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12년 만에 맨유로 복귀했다.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랐지만 많은 나이로 인해 경기력에 기복이 있다는 비판을 들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논란의 중심이 됐다. 맨유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자 이적을 추진했다.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하는 등 초강수를 던졌지만 결국 이적은 불발됐고, 팬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야 했다.

시즌이 개막한 후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교체 자원으로 뛰고 있다. 맨유가 리그 9경기를 치르는 동안 호날두는 8번 출전했고, 선발 출전은 3번에 불과했다. 경기 감각이 떨어진 호날두를 무리해서 영입할 이유가 없다.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다는 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불가능한 이유다. 시메오네는 "호날두는 레알을 대표하는 선수다. 이건 명백한 사실이고, 호날두가 우리 팀에 오는 것은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다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확실한 공격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알바로 모라타, 앙투안 그리즈만이 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은 지지부진하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수월한 조에 편성됐다는 평가였지만 4경기에서 단 2골에 그치는 빈공에 시달리며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다. 시메오네 또한 경질설이 나오고 있는 상태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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