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8:36

'소니' 전성기 이끈 오가 노리오 前소니 사장 타계

기사입력 2011.04.25 10:27 / 기사수정 2011.04.25 10:27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 뉴스팀 박단비 기자] 1982∼1995년 일본 가전업체의 부흥을 이끌었던 소니의 前사장 오가 노리오(大賀典雄)가 23일 오전 9시 도쿄 시내 한 병원에서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로 타계한 고인은 소니의 전성기를 이끌었으며 미국 영화사 컬럼비아를 인수하기도 했다.
 
오가 전 사장은 도쿄예술대학 성악과에 다닐 때 소니의 전신인 도쿄통신공업의 녹음기 음질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것을 계기로 이 회사 공동 창업주인 이부카 마사루(井深大. 1908∼1997)와 모리타 아키오(盛田昭夫. 1921∼1999)의 권유로 입사하게 되었다.
 
입사 첫해인 1959년 부장으로 발탁됐고, 실제로 한동안 바리톤 가수로도 활동했다.
 
1982년 소니 사장에 취임한 뒤 1989년 미국 컬럼비아 영화사(현재의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를 34억 달러에 사들였고, '오디오의 디지털화'에 힘을 쏟아 콤팩트디스크(CD) 개발을 이끌었다.
 
소니의 사업 분야를 음악 · 영화사업으로 확대해 소프트웨어(콘텐츠)와 하드웨어(기기) 등 두 방면에서 세계적인 과학 기술의 수준을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오가 전 사장은 1995년 회장, 2003년 명예회장을 거쳐 2006년부터 상담역(고문)을 맡았다.
 
[사진 = 오가 노리오 ⓒ 소니]


온라인뉴스팀 박단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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