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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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팬페이지] 류중일 감독에게 아쉬운 몇가지

기사입력 2011.04.25 09:37 / 기사수정 2011.04.25 09:37

삼성 기자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Maddux] 류중일 감독에게 조금씩 아쉬운점이 보입니다.

24일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삼성은 넥센에 5:6으로 패했습니다.  여기에 류감독의 선수운영부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6회 2사 2루의 찬스에서 이영욱의 타석때 조동찬으로 대타가 나왔습니다. 물론 이영욱이 지난해 좌투수에게 워낙 약했기는 하지만 이영욱의 타격감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반면 조동찬은 올시즌 타율이 2할대 초반에 머무르고 최근의 타격감도 좋지 않았습니다. 결국 조동찬은 오재영에게 루킹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닝이 끝이 났습니다.  그에 앞서 5회 임현준이 알드리지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송지만의 타석때 이우선으로 곧바로 교체하지 않은 것은 한박자 늦은 선수교체였다고 봅니다.

단편적으로 이런 문제가 있지만 좀더 크게 본다면 전체적인 선수들의 기용방식입니다.

 우선 너무도 뜸히 등판하는 이우선입니다. 최근에는 그나마 조금씩 나오고 있는 모습이지만 패전용으로 등판하기에는 아까운 투수입니다. 이우선의 구속이 빠르지 않다보니 타순이 한 바퀴 돈 후에는 자주 얻어맞긴 하지만 그전까지는 분명 확실한 투수입니다. 개막전에서의 1실점후 실점이 없는 이우선의 현재 방어율은 1.35까지 내려갔습니다. 승부처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투수입니다. 


2군에서 김헌곤과 손주인, 모상기등이 좋은 성적을 내주고 있음에도 1군에 콜업을 하지않는 것 또한 고쳐야 할 부분입니다.  물론 2군에서 잘한다고 1군에서 잘한다는 법도 없고 1,2군의 수준차이는 확실히 큽니다. 


그러나 현재 삼성은 순전히 투수력만으로 지금의 3~4위권 성적을 유지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타선은 거의 총체적난국인 상황에 2군에서 잘하고 있는 선수를 올리지 않으면 2군에서 잘하는 그 선수들의 상실감도 클 뿐더러  왜 이선수들을 올리지 않냐는 팬들의 의구심도 커 갈것입니다. 

어떤 지도방식이든 양날의 검이 있는데 류중일 감독의 믿음의 야구 역시 그렇습니다. 믿음의 야구는 좋은 쪽으로 보면 기존의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잃지 않게 하지만 나쁘게 본다면 철밥통 야구라고 욕먹기에도 좋습니다. 쓰는 선수들만 계속 쓴다는 말을 많이 들을 것입니다. 물론 기존의 선수들이 결국 잘해준다면 이런 말들은 쏙 들어가겠죠. 

선수기용에 대해 팬들이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류중일 감독은 팀을 처음 맡은 초보감독치고는 잘꾸려나가는 편입니다. 하지만 삼성팬들과 수뇌부는 우승에 목말라있습니다.  그러기에 초보감독의 행보를 그저 보고만 있을 순 없습니다. 류중일 감독의 좀더 융통성있는 운영을 바라겠습니다...[☞ 의견 보러가기]

[사진 = 류중일 ⓒ 엑스포츠뉴스DB]


삼성 논객 : Madd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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