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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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와 LG, 수비 집중력이 승패를 가르다

기사입력 2011.04.24 20:51 / 기사수정 2011.04.24 20:51

박시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시영 기자] KIA가 LG의 2루수 박경수의 실책 등 LG 수비수들의 떨어진 집중력에 힘입어 잠실에서 기분좋은 연승을 거뒀다.

KIA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원정경기에서 각각 3타점을 올린 이범호와 김선빈의 활약에 힘입어 8-2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IA는 10승째를 신고했다.

이날 KIA 선발 양현종과 LG 선발 레다메스 리즈가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난타전의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먼저 LG가 선취점을 올렸지만 KIA가 이범호의 3점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LG는 5회 이택근의 적시 2루타로 2-3까지 쫒아가며 KIA를 압박했다. 한 점차까지 쫒기는 KIA는 7회초 김상훈의 적시 2루타로 다시 점수차를 2점차까지 벌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승리의 추가 KIA쪽에 쏠린 것은 9회 초 1사 후였다.

KIA는 9회 초 1사에서 7번타자 이현곤이 우전안타를 치며 기회를 만들었다. 뒤이어 8번타자 김상훈이 2루쪽에 붙는 병살타성 2루수 앞 땅볼을 날렸지만 LG의 박경수가 2루 송구 실책을 하며 1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9번타자 이종범은 우전 안타를 날려 1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1번타자 김원섭이 스퀴즈 번트를 날렸고 LG 투수 임찬규와 포수 조인성이 머뭇거리는 사이 3루주자 윤정우는 득점에 성공했고 타자 김원섭은 1루에 도착해 점수차를 3점을 벌였따.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김선빈은 우전안타를 날렸고 LG의 우익수 이진영이 몸을 날리며 공을 잡으려 했지만 공은 이진영의 뒤로 빠져 주자일소 3루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KIA는 8-2까지 점수차를 벌여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국, 이날 경기에서 LG 수비수들의 집중력이 경기의 승패를 가른 것이다.

LG가 시즌 초반 지난 몇 시즌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진정한 강팀을 거듭나기 위한 수비집중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진 = 김선빈(좌), 박경수(우) @ 엑스포츠뉴스 DB]



박시영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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