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2022년 포스트시즌 첫 홈런의 주인공은 역시 홈런왕이었다.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렸다.
키움이 6회까지 4-0으로 앞선 가운데, 키움은 6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안우진을 내리고 김태훈을 투입했다. 안우진의 막혔던 KT는 투수가 바뀌자마자 득점에 성공했다. 그 시작이 박병호의 홈런이다.
앞선 두 타석에서 파울플라이, 삼진으로 물러났던 박병호는 팀이 0-4로 끌려가던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김태훈의 2구 138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의 포스트시즌 통산 12호 홈런이자 KT 유니폼을 입고 친 포스트시즌 1호 홈런. 올 시즌 가을야구 전체에서 나온 첫 홈런이기도 하다.
한편 박병호의 홈런으로 1-4로 점수를 좁힌 KT는 키움의 불펜을 공략하며 추격에 나섰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