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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서 울산 세레머니, 썩 기분 좋지 않아" 강원 최용수 감독

기사입력 2022.10.16 13:31



(엑스포츠뉴스 춘천, 김정현 기자) 나름의 동기부여가 있는 강원FC 최용수 감독이 각오를 밝혔다.

강원이 16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37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강원은 14승 7무 15패, 승점 49로 6위, 울산은 21승 10무 5패, 승점 73으로 1위다.

경기 전 최용수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올 시즌 우승에 근접할 수 있는 울산을 맞아서 상당히 힘든 경기를 예상한다. 객관적으로도 열세라고 보지만, 축구에선 많은 이변이 일어날 수 있다. 저희는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홈팬들에게 말이 아닌 경기력으로 보여드리겠다. 저희 안방에서 우승 세레머니를 하는 건 썩 기분 좋지 않다. 착실히 잘 준비해 좋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각오를 말했다.

강원과 최용수 감독 모두 울산에게 약한 모습이었다. 최 감독은 “울산에게 좋지 않은 징크스를 깨고 싶다. 내년을 위해서도 그렇지만, 우리도 14년 동안 최고 성적이 6위다. 최고 순위를 기록할 좋은 기회다. 확률적으로 적지만 ACL 기회도 있는 만큼 충분한 동기부여가 있다. 그런 각오로 경기에 임하자고 선수들에게 말했다”라고 답했다.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에게 응원 연락을 받았는지 묻자 “고향 후배인데 전북이 과도기적인 상황이다. 명문 팀으로 지금까지 오는 데 있어서 선수, 지도자, 감독으로 좋은 업적을 남겼다. 김상식 감독과도 평소에 사적으로 전화 통화를 하는 사이인데 홍 감독님과 뗄 수 없는 관계다. 승부의 세계는 공정하고 그런 경기를 해야 한다. 김상식 감독한테는 지난 경기 끝나고 ‘저희도 최선을 다할 테니 울산을 이겨 달라’고 부탁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울산을 잡을 한 선수를 꼽아달라는 말에 “상대가 볼을 잘 다루고 결정지을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경기 운영 능력이 잘 갖춰져 있고 주도권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레오나르도와 엄원상, 바코 등 경계대상이 많다. 오늘 같은 경기에선 변수가 생길 수 있는 경기이기 때문에 세트피스, 불필요한 과열된 분위기로 인한 경고나 퇴장 변수 들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냉정함을 보이고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를 정상적으로 한다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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