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24 17:06 / 기사수정 2011.04.24 17:21
KCC는 24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동부와 경기서 하승진(19득점, 9리바운드)의 맹활약에 앞세워 69-68로 승리했다.
KCC는 4차전에 이어 연속 승리를 따내며 챔피언결정전 전적 3승2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이날 패한 동부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경기 초반 KCC는 하승진의 골밑슛과 에릭 도슨(8점, 4리바운드), 임재현(6점)의 외곽포를 앞세워 분위기를 가져갔다.
또한, 2쿼터에서도 신명호(6점)의 3점슛이 터지면서 동부의 추격을 따돌렸다. 여기에 크리스 다니엘스(14점, 5리바운드)와 강병현(1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살아나면서 KCC는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전반을 46-35로 앞선 KCC는 3쿼터에서 더욱 밀어붙였다. 하승진이 골밑에서 차곡차곡 점수를 올리면서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동부는 3쿼터 막판 추격을 시도했다. 동부의 빅터 토마스(15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골밑 공격으로 득점을 올렸고 김주성의 3점슛까지 폭발하면서 4점 차까지 따라왔고 결국 56-50으로 3쿼터를 마쳤다.
양 팀의 승부는 4쿼터에서 가려졌다. 동부는 4쿼터 들어 추격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동부는 강력한 수비로 KCC를 압박했고 토마스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1점 차로 좁혔다.
이후 두 팀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승부를 좀처럼 가늠할 수 없었던 이날 경기는 KCC의 다니엘스가 경기 종료 28초를 남기고 골밑슛을 성공시키면서 KCC 쪽으로 기울었다.
동부는 황진원(9점)의 외곽포와 토마스의 중거리슛이 잇따라 림을 외면하면서 아쉬운 패배를 꼽씹어야 했다. 동부의 김주성은 19점, 9리바운드로 더블더블급 활약을 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 = 하승진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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