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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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英 찰스 3세 즉위식으로 일정 연기 논의

기사입력 2022.10.12 15:33 / 기사수정 2022.10.12 17:0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프리미어리그가 또다시 영국 왕정의 일정으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영국판은 12일(한국시간) 영국 정부가 다음 몇 주 동안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 찰스 3세 왕의 대관식과 같은 날에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일정 조정을 위해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죽음으로 새로 즉위하는 찰스 3세의 즉위식은 오는 2023년 5월 6일 웨스트민스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왕정은 "버킹엄궁은 왕의 즉위식을 2023년 5월 6일 열게 됐다고 알려 기쁘다"면서 "즉위식은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켄터버리 대주교의 집전 하에 진행된다"고 전했다. 

이어 "찰스 3세는 왕비가 보는 앞에서 왕관을 수여받을 예정이며 즉위식은 오늘날 군주제의 모습을 반영할 것이며 오랜 시간 전통과 볼 거리로 자리잡은 것들을 미래 세대에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 병력이 런던에 대거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 9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때와 같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여 영국 디지털문화체육미디어부(DCMS)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을 비롯한 다른스포츠 기구와 해당 주간에 열리는 스포츠 이벤트에 대해 경찰과 논의할 것이다. 

35라운드로 진행되는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해당 주간에 총 10경기가 열리며 그 중 세 경기가 런던에서 열린다. 토트넘 홋스퍼와 크리스탈 팰리스, 풀럼과 레스터시티, 웨스트햄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이다. 

몇몇 경기는 TV 중계로 인해 조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왕의 즉위식이 일정과 킥오프 시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엘리자베스 여왕의 죽음으로 프리미어리그와 EFL(잉글랜드 풋볼리그), 그리고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FA는 당시 9월 10일과 11일 열릴 예정이었던 모든 경기들을 연기했다. 당시 DCMS는 연기를 권고했었다. 

이 시기 이후에도 맨유와 리즈 유나이티드, 첼시와 리버풀의 맞대결은 불충분한 경찰 병력,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크리스탈 팰리스의 경기는 철도 파업으로 연기됐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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