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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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3G 연속 무실점...성적으로 증명한 포터

기사입력 2022.10.12 13:2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첼시의 신임 감독 그레이엄 포터가 최근 훌륭한 성적으로 거두면서 자신에 대한 의문을 침묵시켰다.

첼시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AC 밀란과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E조 4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전반 17분 밀란의 수비수 피카요 토모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메이슨 마운트에게 반칙을 범해 퇴장을 당한 것은 물론이고 페널티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조르지뉴가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전반 33분 페널티킥과 퇴장을 유도한 마운트로부터 날카로운 패스를 건네받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깔끔하게 추가골을 성공시켰고, 결국 수적 우위 속에서 경기를 지배한 첼시가 밀란을 2-0으로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밀란 전 승리로 첼시는 리그 4연승을 달성한 것은 물론 RB 잘츠부르크를 누르고 챔피언스리그 E조 1위로 올라서면서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경기 후 포터 감독은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밀란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라며 "상대 선수 1명이 퇴장당하는 운이 따르긴 했지만 선수들은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무실점으로 승점 3점을 얻었다.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라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페널티킥과 퇴장을 유도하고 도움 1개를 적립한 마운트의 활약상에 대해서는 "경기 내내 밀란에게 위협을 가했던 마운트는 환상적이었고, 그는 첼시에서 정말 중요한 선수다"라며 "마운트는 그동안 많은 경기를 뛰었고 경고도 한 장 받았기에 체력 관리를 위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첼시는 지난달 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이끌고 있던 포터 감독에게 첼시의 지휘봉을 맡겼다.

포터 감독은 브라이튼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프리미어리그의 중위권 팀으로 정착시켰지만 아직 빅클럽을 맡아본 경험이 없었기에, 일각에서는 포터 감독이 첼시를 잘 지휘할 수 있을지 의문을 표했다.

그러나 포터 감독은 부임하자마자 성적으로 자신에 대한 우려를 씻어버렸다. 지난달 15일 1-1 무승부로 끝난 잘츠부르크와의 챔피언스리그 E조 2차전에서 데뷔전을 가졌던 포터 감독은 이후 펼쳐진 4경기 모두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또한 최근 3경기에서 8골을 터트릴 동안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많은 첼시 팬들과 전문가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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