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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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울산 잡고 '동해안 더비' 승리…K리그 선두 유지

기사입력 2011.04.23 17:02 / 기사수정 2011.04.23 17:0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울산 현대와의 '동해안 더비'서 승리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포항은 23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7라운드 울산과의 대결서 조찬호와 슈바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선두 포항은 5승 2무를 기록하며 2위 수원 블루윙즈와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리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반면 울산은 2승 1무 4패를 기록해 하위권 추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지난 20일 컵대회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했던 포항은 이날 중원의 짜임새와 황선홍 감독의 용병술을 앞세워 안 좋은 흐름을 단번에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포항은 경기 초반 좋은 흐름을 가져가지 못했다. 전반동안 슈팅 1개에 그치며 울산에 주도권을 내줬던 포항은 후반에도 울산과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좋은 기회를 잡지 못했다.

홈에서 다소 고전하던 포항은 후반 들어 아사모아의 스피드를 앞세워 울산의 느린 수비진을 공략했고 후반 10분경 노병준과 김재성의 슈팅이 터지며 점차 흐름을 가져왔다. 이에 황선홍 감독은 조찬호를 투입하며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고 조찬호는 감독의 기대에 부흥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33분 문전서 수비를 등지고 공을 받은 조찬호는 순간적으로 빙글 돌며 감각적인 슈팅을 날렸고 그대로 울산의 골망을 흔들어 선제골을 넣었다.

조찬호의 골로 흐름을 가져온 포항은 5분 뒤 교체투입된 슈바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후 일방적으로 경기를 펼친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다시 한 번 울산의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고 경기는 2-0 포항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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