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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볼튼전 졸전, 호날두 공백 컸다"

기사입력 2007.11.26 19:29 / 기사수정 2007.11.26 19:29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볼튼전, 승리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볼튼 원더러스전 0-1 패배에 대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네마냐 비디치의 공백을 아쉬워했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와 비디치를 출전시키지 않은 것은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한 뒤 "호날두는 가벼운 허벅지 안쪽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고 비디치는 A매치 소집 도중 부상을 당해 21일 친선경기마저 결장했다"고 볼튼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한 원인을 두 선수의 부상 공백으로 꼽았다. 맨유 홈페이지는 "팬들이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은 것을 안타까워했다"고 전해 퍼거슨 감독의 발언을 뒷받침했다.

맨유는 이날 공격과 수비에서 좀처럼 풀리지 않는 졸전으로 일관하며 경기를 풀어가야만 했다. 호날두와 웨인 루니가 부상으로 빠진 공격력은 별다른 실마리를 찾지 못했고 전반 11분에는 비디치를 대신에 출전한 헤라르도 피케가 불안한 볼 처리로 실책을 범하며 니콜라스 아넬카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퍼거슨 감독은 이에 대해 "우리는 경기에서 이길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골 넣기가 쉽지 않았다"고 탄식했다.

퍼거슨 감독은 "볼튼전에서 승리할 수 있는 충분한 선수는 있었다"고 말한 뒤 "볼튼이 많은 공격 찬스를 만들고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 만약 맨유가 골을 넣었다면 우리가 이겼을 것이다"며 호날두와 루니의 공백, 루이 사아의 부진으로 빚어진 볼튼전 무득점을 아쉬워했다.

이어 "맨유는 볼튼전 패배를 반드시 추슬러야 한다"며 호날두와 루니, 비디치가 돌아올 오는 12월 4일 풀럼전 승리에 대한 의욕을 내비쳤다.

[사진=퍼거슨 감독의 인터뷰를 실은 맨유 홈페이지 원문 (C) Manutd.com]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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