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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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윤 막판 활약으로 LG 격파

기사입력 2007.11.24 06:47 / 기사수정 2007.11.24 06:47

이민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민재 기자] 서울 SK가 2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창원 LG를 맞아 연장법 접전 끝에 102-95로 승리를 거두며 지난 시즌 포함 원정 8연승을 내달렸다.

SK는 '에이스' 박성윤(36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은 이날 3쿼터 이후에만 31점을 넣으면서 역시 후반전에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기선은 홈팀 LG가 제압했다. LG는 1쿼터에서 13점을 몰아넣은 오다티 블랭슨(34점 8리바운드), 2쿼터 외곽포로 11점을 쓸어담은 조상현(15점)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LG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김태술(18점 13어시스트)과 래리 스미스(25점 15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유지한 SK는 후반 3쿼터 방성윤을 앞세워 대반격에 나섰다.

방성윤은 3쿼터에만 16점을 넣으면서 활약을 했고 덩달아 팀의 공격까지 살아났다. LG는 전반전에 3점슛으로 재미를 봤지만, 3쿼터 들어서는 외곽슛이 들어가지 않고 특히 조상현이 무득점으로 그치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4쿼터는 박빙의 승부였다. 4쿼터 때는 LG가 두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빛났고 SK는 방성윤과 스미스의 활약으로 응수했다. 후반으로 가면서 SK는 개리슨 대신 블랭슨을 수비하던 방성윤이 파울 트러블로 당하고, 블랭슨은 스미스가 도움 수비를 하러 오면서 생긴 공간을 잘 찾아내어 쉬운 득점을 도왔다.

LG는 37.5초를 남기고 2점차 리드를 지켰지만, 문경은이 파울을 잘 얻어내면서 동점으로 이끌어냈고, 마지막 블랭슨이 공격을 시도했지만 실패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 때는 방성윤 VS 블랭슨의 경기였다. 방성윤이 연속해서 득점에 성공하자 블랭슨이 4점 플레이에 성공하면서 쫓아왔다. 그렇지만, LG의 잇따른 공격실패로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SK가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달렸다.

이날 방성윤은 다른 경기와 마찬가지로 후반에 공격이 잘 풀렸다. 최근 두 경기를 보면 후반 득점 비율이 80% 정도가 넘는 등 후반에 특히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초반에는 어이없는 슛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진 못했지만 후반에는 역시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쳐보였다. 반면, 박지현과 현주엽의 이탈로 득점 루트가 부족해진 LG는 조상현이 2쿼터 때 11점을 넣은 이후 침묵해 대조를 이뤘다.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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