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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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수 경기로 끝나버린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

기사입력 2007.11.24 03:13 / 기사수정 2007.11.24 03:13

김금석 기자

        퇴장당하는 박희안
 
[엑스포츠뉴스=울산, 김금석 기자] 23일 울산문수축구장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7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 울산현대미포조선과 수원시청의 경기는 수원시청이 5명이 퇴장당하며 실격패로 패했다. 실격패는 3-0으로 인정돼 수원시청은 2차전에서 3-0이상으로 이겨야하는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수원시청이 잡았다. 후기리그 우승팀인 수원시청은 여세를 몰아 경기 시작과 함께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미포조선의 공격을 막아내며 개인 능력을 이용한 역습으로 경기를 우세하게 끌고 갔다. 전반 9분, 박희완의 패스를 받아 오정석이 오른발슈팅으로 선제골을 잡았다.

경기가 파행이 되기 시작한 때는 34분께. 수원시청의 수비에 막혀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던 미포조선은 34분에 김영후가 골대 왼쪽으로 파고드는 과정에서 수비수와 몸싸움을 벌였고, 김영후가 넘어지자 주심이 수원시청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 페널티킥에 대해 주장 박희완이 강력하게 항의하자 주심은 퇴장을 선언했다. 이에 흥분한 수원시청 선수들 가운데이수길, 양종후, 홍정민이 연속으로 퇴장을 당했다. 또한 김창겸 감독 역시 항의하는 과정에서 퇴장을 당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김영후에게 헤딩슛을 허용하며 2-1로 뒤지자 수원시청 선수들이 경기를 포기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아웃된 볼을 드로인하는 과정에서 정재운이 볼을 계속하여 밖으로 던져 경고2회로 퇴장을 당한 것이다. 주심은 선수 5명 퇴장으로 인한 실격 게임을 선언했다.

경기 후, 수원시청 김창겸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판정에 흥분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며 “주장이 페널티킥에 대한 항의는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경고를 주지 않고 바로 퇴장을 당했다며 주심의 경기 운영에 불만을 제기했다.

미포조선의 최순호 감독은 “정상적인 경기 운영 이었다”고 말한 뒤 실격 게임으로 끝난 결정전에 대해 아쉬워했다.



김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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