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22 12:27 / 기사수정 2011.04.22 21:25
'피겨 여왕' 김연아(21, 고려대)의 지도자인 피터 오피가드(52, 미국)가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러시아 모스크바로 출국했다. 오피가드는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김연아와 함께 '2011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러시아 모스크바로 떠났다.
출국하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오피가드는 "김연아는 지난해 3월에 열린 이탈리아 토리노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13개월동안 공백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모든 것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왔고 시간도 적절하게 활용했다. 13개월의 공백은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대회 개최지가 일본 도쿄에서 러시아 모스크바로 변경되면서 한달동안의 공백 기간이 생겼다. 세계선수권대회가 미루어진 부분에 대해 김연아는 "오히려 한달동안의 공백이 있어서 좀더 준비를 철저히 할 수 있었다. 예전에 해왔던 것을 지난 한달동안 더욱 완벽하게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출전하는 김연아의 경쟁자에 대한 질문에 대해 오피가드는 "이번 대회에서 누가 출전하는 지는 이미 파악이 끝났다. 그러나 다른 경쟁자들을 염두에 두고 훈련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달 22일과 31일, 서울 공롱동 태릉 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연습 공개 시간을 가졌다. 김연아는 한층 물이 오른 완벽한 스케이팅과 안무를 보이면서 건재를 과시했다.
오피가드 코치는 "김연아는 정말 대단하다. 이미 완벽하게 준비가 된 상태에서도 내면으로부터 더욱 발전시키려는 의지가 넘쳐흐른다. 모든 일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 이상을 이우려는 김연아의 훈련 과정이 아름다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피가드와 김연아가 처음으로 공식 대회를 준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연아는 29일(한국시각) 자신의 새로운 쇼트프로그램인 '지젤'을 모스크바에서 선보인다.
[사진 = 김연아, 피터 오피가드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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