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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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 전승' 나폴리, 상대 선수도 '감탄'..."훨씬 더 뛰어난 팀"

기사입력 2022.10.05 09:5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3전 전승 파죽지세를 달리고 있는 나폴리에 상대 선수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나폴리는 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나폴리는 조 1위, 아약스는 3위(1승 2패, 승점 3)를 유지했다.

나폴리는 전반 9분 모하메드 쿠두스에 실점했지만 자코모 라스파도리의 동점골, 디 로렌초의 역전 결승골,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의 추가골로 전반전을 3-1로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라스파도리, 크바라츠헬리아, 시메오네의 골이 터지면서 네덜란드 원정을 승리로 장식했다.

6득점에 5골 차 승리를 거둔 나폴리는 1992년 이후 30년 만에 유럽대항전 원정 최다골 및 최다골 차 승리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한 조별리그 3경기에서 13골 2득점 전승으로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반면 아약스는 1913년 이후 홈에서 가장 큰 점수 차로 패하고 말았다. 당시 아약스는 같은 리그의 도르드레흐트를 상대로 무려 9골을 내주고 1-9로 패한 바 있다. 이후에는 1960년 페예노르트에 1-6으로 패한 게 마지막이었다.

아약스 미드필더 케네스 테일러는 굴욕적인 패배를 안겨준 나폴리의 전력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경기 후 UEFA와의 인터뷰에서 테일러는 "믿을 수 없다. 정말 이상하다. 우린 10분 만에 앞서갔지만 전반전이 끝나자 1-3이 돼 있었다"라면서 "후반 시작하자마자 또 실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폴리가 훨씬 더 뛰어났다고 인정했다. 테일러는 "우리는 축구를 사랑하는 팀이다. 나폴리가 우리를 압박 속으로 몰아 넣었고, 그 덕에 나폴리 골문을 노릴 2번의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라며 "하지만 팀으로서 나폴리가 훨씬 더 뛰어난 경기를 했다"고 되돌아봤다.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진 아약스는 오는 13일 나폴리 원정을 떠나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아약스 수비수 달레이 블린트는 "아직 3경기가 남아있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 개선해야 한다. 그게 유일한 방법"이라며 변화를 다짐했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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