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많은 기회를 만들고도 결정력을 살리지 못했다.
토트넘 홋스퍼가 5일(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열린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D조 3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양 팀은 승점을 나눠 가지며 공동 2위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프랑크푸르트의 수비진을 상대로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양 팀 모두 11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프랑크푸르트는 2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토트넘은 단 하나도 없었고 골문 밖으로 향한 슈팅이 7개였다.
베테랑 수비수 하세베가 백3의 중앙에 위치해 케인과 상대했다. 하세베는 케인을 대인 마크하며 공격 차단에 주력했다.
하세베는 후방에서 볼을 최대한 쓸어주고 좌우로 볼을 던져주는 역할을 하며 토트넘의 공격을 지웠다. 풀타임을 뛰면서도 체력을 유지한 그는 경합 상황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케인의 존재감을 지웠다.
케인을 비롯해 손흥민과 히샬리송, 그리고 후반에 투입된 브라이안 힐도 프랑크푸르트의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무엇보다 공격 진영에서의 패스 정확도가 아쉬웠다. 공격진 간의 패스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스스로 소유권을 자주 내줬다. 측면에서의 크로스가 자주 나왔음에도 결국 마무리에서의 아쉬움이 유효슈팅 0개라는 아쉬운 기록으로 이어졌다.
콘테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슈팅으로 가기 위한 마지막 패스에 대해 언급했고 적어도 세 차례 기회가 있었다. 케인은 두 번, 손흥민은 한 번의 완벽한 득점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흔치 않은 기회를 잘 살리던 두 선수의 침묵은 무득점으로 이어졌다.
토트넘은 지난 2차전 스포르팅 원정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에선 유독 풀리지 않는 모습을 이어갔다. 수비에선 발전한 모습이 나왔지만, 공격에선 여전이 더 발전이 필요해 보인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