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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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출국' 김연아 "컨디션, 올림픽 때와 큰 차이 없다"

기사입력 2011.04.22 11:56 / 기사수정 2011.04.22 21:2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한국에서 대회를 준비하는 것은 오랜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다소 생소하기도 했는데 만족스러운 준비를 할 수 있었어요. 현재 컨디션은 밴쿠버 올림픽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습니다."

'피겨 여왕' 김연아(21, 고려대)가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모스크바로 출국하기에 앞서 출사표를 던졌다. 김연아는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11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러시아 모스크바로 출국했다.

출국하기 전 기자회견을 가진 김연아는 "올림픽이 끝난 뒤, 그 때만큼의 좋은 컨디션이 다시 올라올 줄은 몰랐다. 솔직히 걱정도 많이 됐었는데 현재 컨디션은 큰 문제가 없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맞붙었던 은메달리스트인 아사다 마오(일본)와 올 시즌 4대륙선수권 우승자인 안도 미키(일본)가 출전한다. 경쟁자에 대한 질문에 대해 김연아는 "훈련을 할 때, 특별히 다른 선수를 의식하고 훈련을 하지 않았다. 내 연기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당초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강진으로 인해 개최 장소가 러시아 모스크바로 변경됐다.

대회 개최지가 변경되면서 김연아는 한달 동안 훈련 기간을 둘 수 있었다. 대회가 연기된 부분에 대해서 김연아는 "한달동안 미루어진 점이 더욱 준비할 수 있는 도움을 준 것 같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지난달 20일 입국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 결정되면서 훈련에 전념할 수 밖에 없었다.

이 부분에 대해 김연아는 "대회 출전이 결정됐기 때문에 훈련에 전념할 수 밖에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평창 유치 활동에 도움을 줄 것 같다"고 밝혔다.

한달동안 서울시 공릉동 태릉실내아이스링크에서 훈련에 전념해온 김연아는 국가대표 후배인 곽민정(17,수리고)과 김민석(18, 고려대)와 함께 결전지인 모스크바로 출국했다.

김연아는 29일(한국시각)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지젤'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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