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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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의 월드컵, 아직 모른다...개막 10일 전 결정

기사입력 2022.10.02 17: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국적 논란이 있는 에콰도르의 카타르행이 개막 10일 전까지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지난 1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에콰도르가 다시 한번 퇴출 위기에 놓였다고 전했다.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나온 이야기다. 

에콰도르는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최종 7승 5무 6패, 승점 26으로 4위를 차지해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에콰도르는 조추첨 결과 A조에서 개최국 카타르, 네덜란드, 세네갈과 만난다. 

언론은 "에콰도르가 카타르와의 월드컵 개막전을 불과 10일 앞두고 월드컵에서 퇴출당할 수 있다"면서 "CAS(스포츠중재재판소)가 칠레와 페루축구연맹의 FIFA(국제축구연맹)를 상대로 한 기소를 받아들였다. FIFA는 에콰도르의 바이런 카스티요가 남미 예선 8경기에 출전한 것이 정당하다고 판단한 데 대한 기소"라고 전했다. 

이어 "CAS는 재판관 선정 시한을 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칠레와 페루의 기소는 11월 10일까지 판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11월 10일은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 10일 전이다. 

카스티요는 에콰도르 대표로 남미 예선 파라과이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에콰도르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이름을 올렸고 에콰도르에서 유소년 시기를 보내 큰 의심을 받지 않았다. 

그런데 칠레 관계자가 카스티요가 콜롬비아 국적이라고 문서를 제기하면서 에콰도르의 모든 에선 경기가 0-3 몰수패를 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남미예선 종료 후 제기됐다. FIFA는 이를 기각했다. 

칠레는 남미 예선에서 승점 19점으로 7위, 함께 CAS에 기소한 페루는 승점 24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호주와의 승부차기에서 패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만약 에콰도르가 카스티요가 출전한 8경기를 모두 몰수패 처리당한다면 칠레는 무려 4위로 올라갈 수 있다. 페루는 만약 에콰도르가 본선에 나서지 못한다면 CAS에 에콰도르 다음 순위인 자신이 본선에 올라가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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