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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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체육회, 선수 육성 · 전략 종목 지원 위해 후원금 전달

기사입력 2011.04.21 10:32 / 기사수정 2011.04.21 13:13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기자] 부산지역 체육계가 지역의 글로벌 스포츠 스타선수 육성과 전략 종목 지원에 적극 나선다.

부산시체육회(회장 허남식 부산시장)는 21일 "오는 22일 오후 4시30분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체육회 임원, 시 교육청, 선수 및 지도자, 관련협회 임원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체육발전 후원금 전달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지난 2월 구성된 '부산체육발전 후원회'의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이다. 후원회는 시 체육회 우방우 부회장(금양상선 대표)과 이원길 부회장(서원유통 대표)을 중심으로 재정임원 등 총 13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허남식 체육회 회장이 '2011년 부산 글로벌 스포츠 스타선수' 3명과 7개 '부산 전략육성 종목지원 대상학교'에 후원금을 전달한다.

올해 모금된 후원금은 총 1억 4천만 원으로 스타선수 장학금 3천만 원, 학교 후원금 총 8천만 원이 주어지며, 체육회 대의원 총회(2.28)에서 실업팀 감독격려 및 부산체육상 수상자 시상금으로 3천만 원이 집행됐다.

시 체육회는 가맹경기단체와 유관단체의 추천을 받아 객관적이고 엄정한 심의를 거쳐 미래에 부산을 대표할 세계적인 선수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부산글로벌 스포츠 스타선수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선수로는 윈드서핑의 절대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요트 국가대표선수로, 지난해 6월 터키에서 개최된 요트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을 비롯해 각종 세계대회에서 우수한 기량을 보이고 있는 부산체고의 조원우가 선정됐다.

또한, 테니스계의 떠오르는 샛별로 '제45회 전국주니어대회'에서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한 구서여중의 김다빈과 수영 국가대표이며 '제29회 대통령배대회' 평영 부문에서 우승을 거머쥔 부산체고의 주장훈에게 각 1천만 원씩의 장학증서와 장학금이 지급된다.

'부산 전략육성종목 지원 대상학교'는 전국최강 팀으로의 육성을 목표로 전국체전 정식종목 중 선수들이 학교를 졸업한 후 진학(입단)을 할 부산시내 대학 또는 실업팀이 있는 종목을 우선 선정대상으로 했다.

또한, 지난해 전국체전 성적, 운동부 육성을 위한 학교장 등 교직원의 열의, 기본적인 경기력 등을 평가해 7개 학교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순수단체 종목인 농구부를 집중 육성하고 있는 동주여고에 후원증서와 후원금 2천만 원을 지급하고, 개인(단체) 종목으로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중상위권 기량을 갖추고 있는 성일여고(배드민턴), 동래고(테니스), 양운고(요트), 부산에너지과학고(역도)다.

학교장을 중심으로 팀 육성 의지가 높고 경기력을 갖추고 있는 부산여고(정구)와 주례여고(사이클)의 6개 학교에 후원증서 및 후원금 1천만 원씩을 지급한다.

후원회 관계자는 "향후 미래에 부산을 대표할 글로벌 스포츠 스타의 지속적인 발굴과 더불어, 체육 강대도시로의 도약을 통해 부산시민의 자존심을 드높일 획기적이고 다양한 후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 앞서 후원회 회원들은 시장실을 방문하고 올해 모금한 후원금을 허남식 시장에게 전달한다. 후원회는 이번 후원금 모금을 비롯하여 부산체육발전을 위한 체계적이고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강정훈 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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