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양종합운동장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새로운 원정 유니폼이 한국 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9월 A매치 첫 평가전을 치렀다.
한국은 4-1-3-2 전형으로 나섰다. 김승규 골키퍼를 비롯해 김진수, 김민재, 김영권, 윤종규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정우영이 홀로 지켰고 2선은 황희찬, 권창훈, 황인범, 최전방에 황의조, 손흥민이 출격했다.
코스타리카는 4-4-2 전형으로 맞섰다. 에스테반 알바라도 골키퍼를 비롯해 브라이언 오비에도, 오스카르 두아르테, 프란시스코 칼보,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수비를 구축했다. 셀소 보르게스, 제르손 토레스, 다니엘 차콘, 제위손 베네테가 중원을 지키고 맡았다. 전방엔 안토니 콘트레라스,, 조엘 켐벨이 득점을 노렸다.
한국은 이날 새로운 원정 유니폼을 처음으로 착용하고 경기장에 나섰다.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용품 후원사 나이키는 지난 19일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입을 축구 대표팀의 홈, 원정 유니폼을 발표했다.
하늘, 땅, 사람의 조화를 상징하는 한국 전통 문양 삼태극을 재해석한 원정 유니폼은 검정색 배경에 미니멀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한다. 삼태극에서 비롯된 파랑, 빨강, 노랑 색상으로 그려진 전면 프린트 패턴은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 한류를 나타내는 동시에 홈 유니폼과의 연계성을 보여주는 호랑이 무늬를 연상시킨다.
이날 선수들이 실제로 유니폼을 착용하고 그라운드에서 활약하면서 삼태극의 디자인이 역동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교체 선수들의 세로운 트레이닝 킷, 그리고 코칭 스태프의 새 유니폼까지 멋진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한편 경기에선 전반 28분 황희찬이 선제골을 넣은 가운데 코스타리카가 41분 베네테가 동점골을 넣어 1-1로 동률을 이뤘다.
사진=고양종합운동장 김한준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