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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라히모비치, "레알 마드리드에 관심 있다"

기사입력 2007.11.19 18:40 / 기사수정 2007.11.19 18:40

양승범 기자

[엑스포츠뉴스 = 양승범 기자] '레알 마드리드는 모든 축구선수들이 꿈꾸는 곳'

인테르의 '특급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설에 대해 '부정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이탈리아는 선수 생활을 하기에는 안전한 곳이지만, 자신의 미래에 대해 '알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최근 벌어진 이탈리아 전역의 폭력 사태로 제기된 보안 문제에 대해서는 "이탈리아에서 선수 생활을 하면서 위험하다고 느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선수에 대한 보안이 철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생활을 계속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미래는 그 누구도 모르는 일이다. 인테르 밀란과 장기 계약을 맺었지만, 축구에서 어떤 일이 있을지는 누구도 알 수 없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그의 이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상태.

그는 "레알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큰 구단이며,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레알의 유니폼을 입고 싶어할 것"이라며 레알 마드리드행에 관심이 있음을 시사했다.

인테르 선수단과 원만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가 인테르가 본격적인 선두 다툼을 시작한 상황에서 이브라히모비치의 이적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그러나 이브라히모비치의 표현대로 '미래는 그 누구도 모르기' 때문에 그의 이적 여부 역시 단언하기 어려운 상황.

11월 18일 현재 리그에서 7골을 성공하며 소속팀 인테르를 리그 선수로 끌어올린 '스웨덴 특급' 이브라히모비치. 그의 행보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C) Inter.it]



양승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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