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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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맺힌 레반도프스키..."발롱도르? 뮌헨보다 바르사지"

기사입력 2022.09.20 11: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이번 여름 바이에른 뮌헨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발롱도르에 대해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에서의 생활, 팬들의 응원, 발롱도르에 대한 질문에 솔직담백하게 답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캄프 누에서 팬들이 나를 위한 노래를 불러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마치 이곳에서 오랫동안 뛴 것 같은 기분이었다"며 팬들의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바르셀로나에서의 생활도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반도프스키는 "마치 새로운 장남감을 가지고 노는 것 같은 기분이다. 이곳에 처음 온 순간부터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장소에 왔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구단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분위기, 동료, 선수단 모두가 나를 잘 대해주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은 앞으로 몇 달, 몇 년, 평생 동안 기억될 가치"라고 말했다.

발롱도르에 대해서는 더욱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레반도프스키는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단 한 번도 수상하지 못했다. 가장 유력했던 2019/20시즌에는 바이에른 뮌헨을 트레블로 이끌고도 코로나19로 시상식이 취소되면서 수상에 실패했다. 지난해에는 리오넬 메시에게 밀려 또다시 수상에 실패했다. 누구보다 한이 맺힐 수밖에 없었다.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는 발롱도르 수상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팀이다. 솔직하게 말해 바이에른 뮌헨보다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게 발롱도르 수상에 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바르셀로나 이적은 내게 큰 힘이 됐다. 자존감이 높아졌다. 경기에서 차별화된 선수가 돼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 역할이 두렵지 않다"며 계속해서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현재까지 성적을 보면 팀에 성공적으로 녹아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레반도프스키는 리그 6경기 8골, 챔피언스리그 2경기 3골로 8경기에서 11골을 몰아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의 활약 덕에 바르셀로나도 리그 6경기 무패를 달리며 순항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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