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파주, 김정현 기자) 큰 부상으로 소집 여부에 의문이 들었던 나상호(FC서울)가 부상 하루 만에 정상적으로 벤투호에 합류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19일 파주 NFC에 입소를 시작했다. 한국은 오는 23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평가전을 치른다.
벤투호는 9월 A매치를 통해 오는 11월 열리는 월드컵에서 마지막 점검을 해야 한다. 상대는 코스타리카와 카메룬. H조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만나는 한국은 이번엔 우루과이와 가나를 대비한 평가전이 될 전망이다. 카메룬은 G조에서 브라질, 세르비아, 스위스와 한 조이며 코스타리카는 E조에서 독일, 스페인, 일본과 한 조다.
지난 13일 발표된 9월 A매치 명단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김민재(나폴리), 황의조,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등 해외파 선수들이 부름을 받은 가운데 최상의 시즌 출발을 보이고 있는 이강인(마요르카)가 1년 6개월 만에 다시 소집됐다.
이날 가장 먼저 NFC에 입소한 선수는 바로 나상호와 조유민이다. 두 선수는 오후 1시 반 경 가장 먼저 입소해 분위기를 띄웠다. 나상호와 조유민 모두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특히 나상호는 건강한 모습으로 정상적인 발걸음을 보였다. 그는 지난 18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3라운드 정규라운드 최종전에 출전했고 후반 이근호와 발이 엉키면서 오른쪽 발목이 꺾이는 큰 부상을 당했다. 그는 들것에 실려 나가 이날 대표팀 소집이 가능할지 우려됐다.
우려와 달리 나상호는 이날 밝은 모습으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9일 오전에 검사를 한 결과 골절이나 파열이 나오지 않았다. 정상적으로 입소해 훈련하면서 경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