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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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연주, 여자배구 최초 MVP 트리플 크라운 달성

기사입력 2011.04.19 19:0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여의도, 조영준 기자] "그동안 우승은 많이 차지했지만 MVP는 한번도 받아보지 못했다. 우승과 함께 MVP의 꿈도 이루게 돼 무척 기쁘다"

황연주(25, 현대건설)가 2010-2011 프로배구 최고의 여자 선수로 선정됐다. 황연주는 1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MVP를 수상했다.

황연주는 총 득표수 52표 중, 27표를 얻었다. 11표를 얻은 몬타뇨(27, 인삼공사)를 제치고 생애 처음으로 정규시즌 MVP에 등극했다. 황연주는 올스타전 MVP와 챔피언결정전 MVP, 그리고 정규시즌 MVP를 모두 독식했다. 여자 선수가 MVP 트리플 크라운을 이룬 것을 황연주가 처음이다.

시상식을 마친 황연주는 "좋은 날 좋은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 기쁘다는 말 밖에는 다른 표현이 없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황연주는 "MVP를 받아보지 못했지만 특별히 욕심은 내지 않았다. 그동안 2인자의 설움을 겪었다는 말을 들었지만 그런 점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항상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었다.

현대건설로 이적한 첫 해에 우승을 경험한 황연주는 "이 상은 나 혼자 받는 것이 아니라 팀 선수 전체가 받는 것"이라며 동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 = 황연주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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