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소공동, 윤승재 기자)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활약한 윤준호(동의대)와 유현인(단국대)이 프로 유니폼을 입는 데 성공했다.
윤준호는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제5라운드 전체 49순위로 두산 베어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우투우타 포수 윤준호는 180cm와 89kg의 체격을 보유한 선수로, 올 시즌 대학야구 경기에서 19경기에 나와 타율 0.254(59타수 15안타), 2홈런, 2도루, 16타점, 장타율 0.407을 기록한 바 있다.
유현인도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제7라운드 전체 70순위로 디펜딩챔피언 KT 위즈의 유니폼을 입었다.
광주진흥고-단국대 출신의 유현인은 176cm의 키에 80kg의 우투좌타 내야수로, 올 시즌 대학야구 경기에서 20경기에 나와 타율 0.431(72타수 31안타), 2홈런, 9도루, OPS 1.245의 출중한 성적을 거두며 두각을 드러낸 바 있다.
두 선수는 JTBC의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윤준호는 주전 포수로 활약 중이고, 유현인 역시 내야수로 지난 8월 충암고와의 경기에서 4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주목을 받았다.
이날 드래프트에 앞서 '최강야구' 감독 이승엽 역시 두 선수를 응원했다. 이승엽은 자신의 SNS에 "후배들이 많은 시간 고생해서 오늘을 기다려왔습니다"라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여기까지 온 만큼 좋은 결과 받길 응원한다. 직접 가서 응원하고 싶지만 지방 스케줄이 있어서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하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 메시지가 통한 것일까. 두 선수 모두 나란히 프로의 지명을 받으며 꿈에 그리던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사진=JTBC 최강야구 홈페이지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