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FC서울 안익수 감독은 아직 파이널A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
FC서울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은 9승 11무 11패, 승점 38점으로 8위, 강원은 12승 6무 13패, 승점 42점으로 6위다.
안익수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조급하진 않은지 묻자 “상대도 조급하다. 똑같은 입장”이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윤종규가 이날 발표된 벤투호 9월 명단에 포함된 데 대해선 “행복익고 보람이다. 팀의 발전도 필요하지만, 그 안에서의 역할을 하면서 개인의 명예를 얻는 건 (팀에겐) 또 하나의 시너지다”라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벤투 감독님이 추구하는 빌드업 축구에 윤종규가 역할을 할 것 같다. 저희의 방향성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활용 방안을 고려했을 텐데 종규가 그 안에 있어서 좋다”라고 답했다.
지난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시작과 함께 빠진 강상희에 대해선 “복귀 전에 부상이 있었고 복귀 후 워밍업하면서 이상 증상이 같은 부위에 느껴졌다. 그래서 당시에 교체했다. 지금은 다시 재활에 몰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위닝 멘탈리티를 강조한 데 대해서 안 감독은 “저희가 대여섯 경기를 후반 추가시간에 실점했다. 잃어버린 승점이 12점에서 15점이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 이를 영상을 통해 선수들에게 알려주면서 개선의 필요성을 피력해 끝까지 팬들에게 최선의 모습을 보이고 승리하는 결과를 보여주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있는 서울은 이날 결과에 따라 강원에게 파이널A 진출을 내줄 수도 있다. 안익수 감독은 파이널B에 머무른다면 슈퍼매치, 파이널A로 올라간다면 경인더비를 한 번 더 치를 수 있다.
안 감독은 이에 대해 "특별히 더비 경기를 생각하고 있진 않다. 새로운 도전을 바라보면서 가고 있다"라고 말하며 경인더비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