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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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이적설' 침묵 깬 펠릭스..."난 몰랐던 일"

기사입력 2022.09.11 00: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이번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 됐던 주앙 펠릭스가 침묵을 깨고 입장을 내놨다.

1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펠릭스는 "아무 것도 들은 게 없다. 이적은 감독이나 회장이 처리할 문제"라며 "분명한 사실은 내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다는 것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포르투갈 국적 공격수 펠릭스는 지난 2019년 약 1600억 원의 이적료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바르셀로나로 떠난 앙투안 그리즈만의 후계자로 많은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펠릭스는 곧바로 팀 에이스로 활약했다. 부족한 부분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공격진에 창조성을 불어넣으며 공격을 진두지휘 했다. 지난 시즌에는 제한된 출전 시간 속에서도 10골 6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특히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1골을 득점해 맨유를 떨어뜨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공격진들의 심각한 부진에 골머리를 앓았던 맨유는 펠릭스를 주시하기 시작했다. 

당시 펠릭스도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문자를 주고 받았다. 아주 좋은 선수다. 그와 함께 뛰면 모든 게 쉬워진다. 브루노는 항상 최선의 선택을 내려 공격수들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준다"라며 맨유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이적시장에서 움직임은 미적지근했다. 맨유가 1억 1300만 파운드(한화 약 1810억 원)의 이적료로 펠릭스를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도 펠릭스는 침묵을 지켰다. 결국 맨유는 펠릭스 대신 아약스에서 안토니를 영입했고, 펠릭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4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한편, 펠릭스는 이번 시즌 아직까지 골 소식을 들려주지 못하고 있다. 헤타페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이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 전부다. 반면, 펠릭스를 대신해 데려온 안토니는 리그 데뷔전서 데뷔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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