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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캐릭 "베르바토프, 맨유로 오라"

기사입력 2007.11.15 18:53 / 기사수정 2007.11.15 18:53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베르바토프, 맨유에서 같이 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26)이 토트넘의 골잡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6)가 맨유로 이적할 것을 언론을 통해 권유했다. 캐릭은 2005/06시즌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한 미드필더로서 지난해 여름 1850만 파운드(약 351억 원)의 이적료에 맨유로 이적한 인물. 그는 맨유행 루머로 주목받는 베르바토프의 이적이 실현되기를 원했다.

캐릭은 14일(이하 현지 시간) 잉글랜드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베르바토프가 맨유로 이적하면 환영하고 싶다"며 그의 맨유 이적을 원했으며 "그는 지난 시즌 멋진 활약 펼쳤으며 사람들은 그를 맨유 같은 빅클럽 이적과 연관시킬 것이다. 우리 팀 선수들은 팀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선수 영입을 기다리는 편인데 베르바토프는 그럴 자격이 있는 인물이다"고 언급했다.

캐릭으로부터 맨유행을 권유받은 베르바토프는 후안데 라모스 토트넘 감독으로부터 "이적하고 싶으면 떠나라"는 말을 들으며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날 유력한 선수로 꼽히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23골 넣어 맨유의 꾸준한 관심을 받았으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9월 2일 트라이벌 풋볼을 통해 "베르바토프는 훌륭한 공격수"라고 그에게 눈독을 드렸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베르바토프는 최근 자신의 이적 루머가 퍼지자 이를 부정하며 지난 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잔류를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여름 그를 잔류시키려고 노력했던 토트넘 구단의 의지가 꺾인데다 그가 맨유의 유혹을 더 이상 뿌리치기 힘들 것으로 보여 가장 유력한 '퍼거슨의 4번째 공격수'로 꼽히고 있다.

캐릭은 이에 대해 "맨유를 변화시킬 수 있는 월드 클래스 선수는 환영한다. 베르바토프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을 말하는 것이다"고 말한 뒤 "베르바토프는 훌륭한 공격수다. 그의 경기를 많이 지켜봤으며 내가 뛰었던 토트넘에서 활약중인 선수여서 시간나면 그를 보려고 노력중이다"고 베르바토프와의 친밀한 관계를 원했다.

그는 "베르바토프가 우리팀의 공격수들보다 훌륭하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맨유는 최고의 공격진을 꾸렸지만 스쿼드를 더욱 강하게 할 수 있는 세계적인 선수를 환영하는 것이다. 그런 선수가 바로 베르바토프다"고 베르바토프가 맨유로 이적하기를 바랬다.

[사진=캐릭과 베르바토프 관련 기사를 실은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C) Skysports.com]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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