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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할 타율' 양의지-'부활투' 이재학, NC 선수단이 뽑은 8월 MVP 선정

기사입력 2022.09.08 13:41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NC 다이노스의 안방마님 양의지와 투수 이재학이 선수단이 뽑은 ‘8월 MVP'에 선정됐다. 

지난 8월 31일 한화전 종료 후 선수와 현장직원 59명을 대상으로 ‘8월 MVP' 투표를 진행한 결과, 야수 부문에선 양의지가 55표를, 투수 부문에선 이재학이 32표를 얻으면서 월간 MVP에 선정됐다. 

양의지는 8월 19경기에서 무려 4할에 달하는 타율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양의지는 이 기간 타율 0.403(67타수 27안타)에 6홈런, 22타점, OPS 1.249를 기록했다. KBO리그 규정타석 타자 기준 타율 및 OPS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타점 역시 공동 2위에 해당할 정도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MVP에 선정된 양의지는 “투표해주신 팀원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오랜만에 잘해서 받는 상이라 기분 좋다. 후반기 들어 성적이 오르고 있지만 스스로 만족하기에는 아직도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남은 경기가 많지 않지만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할 테니 팬분들도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 응원해주시면 좋겠다”라며 남은 시즌의 각오를 전했다. 



이재학 역시 8월 ‘부활의 한 달’을 보냈다. 이재학은 8월 선발과 구원올 오가며 6경기에 나섰고, 해당 기간 동안 선발승 2승과 평균자책점 1.37(19⅔이닝 3자책(7실점))이라는 호성적을 거두며 팀 선발진에 힘을 보탰다. 특히 이재학은 구창모가 부상으로 빠져있을 때 대체선발의 임무를 잘 수행해내며 팀의 위기를 지워내기도 했다. 

이재학은 “팀원들의 투표로 선정돼 상을 받았다는 게 나에게 더 큰 힘이 되는 것 같다. 보직에 상관없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하자고 마음먹었는데 8월 들어 팀에 보탬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재학은 “8월에 주로 롱릴리프가 필요한 상황에 등판하면서 준비과정과 루틴은 다르지만 긴 이닝을 책임져야하는 만큼 피칭스타일이 비슷해서 큰 부담은 없었다. 주변에서도 많은 격려와 응원을 해준 덕분에 불펜 적응을 빨리 할 수 있었다”라면서 “마지막으로 경기장에 찾아와 이름 불러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고, 항상 좋은 경기력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NC는 지난 2019년 전지훈련부터 선수단과 현장 직원 모두 투표에 참여해 월간 MVP를 뽑고 있다. 성적과 기록만이 아닌 팀을 위해 헌신하고 묵묵히 노력하는 부분도 반영해 코칭스태프가 후보자를 추리고, 선수단과 현장 직원들이 이를 판단의 근거로 삼아 투표한다. 9월 MVP에 뽑힌 두 선수는 지난 7일 두산전에 앞서 시상식을 가졌고, 각각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NC 다이노스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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