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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호날두, 역대 'EPL 인기 선수' 5위 선정

기사입력 2007.11.14 19:36 / 기사수정 2007.11.14 19:36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역대 최고 선수 1위는 맨유의 조지 베스트 1위…호날두는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꽃미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2)가 역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선수 5위에 올랐다.

잉글랜드 대중지 더 선은 12일 그동안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대표적인 프리미어리거들을 공개했다. '축구 엔터네이너 BEST 10'이라는 주제로 현역 선수와 은퇴 선수의 순위와 평가를 매긴 것.

호날두는 현역 프리미어리거로서 5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호날두에 대해 더 선은 "올해가 끝나기 전에 순위가 더 오를 것이다"면서, "그는 맨체스터 이외의 지역 축구팬들에게 인기가 없어 보여도 전세계적으로 이미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퍼거슨 감독의 조련 속에 많은 골을 넣는 윙어로 발전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더 선은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인기 스타로 '맨유의 전설' 조지 베스트의 이름을 맨 위로 올렸다. 

더 선은 베스트에 대해 "공에 발을 대는 순간 많은 골을 넣었던 골잡이었다. 그가 없었다면 맨유의 위상은 지금 같지 않았을 것이다"며 설명했다. 1963년부터 1974년까지 맨유에서 466경기 출전해 178골 넣은 베스트는 1967/68시즌 바비 찰튼과 데니스 로와 함께 맨유의 유로피언컵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베스트의 뒤를 이은 2위와 3위에는 첼시 출신의 지안프랑코 졸라와 뉴캐슬과 토트넘 등에서 활약한 폴 게스코인이 순위에 올랐다.

졸라는 "프리킥 전문가뿐만 아니라 멋진 골까지 넣었던 선수였고 경기에서 많은 것들을 보여줬다"고 평가 받았고,  게스코인은 "공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발휘했던 미드필더다. 문제가 많은 선수였지만 뉴캐슬과 토트넘의 에이스로 활약했고 이탈리아 세리에 A까지 정복한 잉글랜드인이다"며 소개됐다.

한편, 호날두와 더불어 현역 선수로서 순위에 오른 맨유의 라이언 긱스와 아스날 출신의 티에리 앙리(현 FC 바르셀로나)는 각각 7위, 8위에 올랐다. 긱스는 "왼발의 마법사 긱스의 능력은 여전하고 강하다"고 평가했고 앙리는 "아스날 출신 중에 가장 최고의 선수다. 공격수로서의 화려한 기술은 아스날 최고의 공격수에 오르는 원동력이 됐다"고 언급했다.

이 밖에 에릭 칸토나(맨유)는 4위, 글랜 호들(토트넘)은 6위, 피터 비어슬리(뉴캐슬)은 9위, 메뉴 르 티시에(사우스햄튼)는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C) 엑스포츠뉴스 전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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