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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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KS, 홈런 3방 터뜨린 SSG가 웃었다...LG 7연승 마감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2.09.06 21:46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가 LG 트윈스와의 9월의 한국시리즈서 먼저 웃었다. 베테랑들의 집중력을 앞세워 귀중한 1승을 챙기고 선두 경쟁에 우위를 점하게 됐다.

선두 SSG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시즌 14차전에서 8-6으로 이겼다. 2위 LG의 8연승을 저지하고 격차를 5경기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SSG는 2회초 홈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최주환이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1사 후 캡틴 한유섬이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2-0으로 먼저 앞서갔다. 

추가점도 홈런으로 나왔다. 3회초 선두타자 최지훈이 볼넷을 골라 출루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고 1사 후 최지훈의 2점 홈런이 터지면서 스코어를 4-0으로 만들었다.

선발투수로 나선 SSG 에이스 김광현도 힘을 냈다. 3회까지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으며 특유의 '빅게임 피처' 기질을 과시했다. SSG 타선도 4회초 무사 1·3루 찬스에서 김성현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태 5-0으로 달아나며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끌려가던 LG는 4회말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박해민, 홍창기의 연속 안타와 1사 후 채은성의 몸에 맞는 공으로 잡은 만루 기회에서 캡틴 오지환이 해결사로 나섰다. 오지환이 김광현을 상대로 만루 홈런을 때려내 단숨에 5-4로 점수 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SSG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6회초 박성한, 김성현의 연속 볼넷 출루로 잡은 1·2루 기회에서 이재원의 3점 홈런이 폭발해 스코어를 8-4로 만들었다. 게임 분위기를 SSG 쪽으로 가져오는 귀중한 한방이었다.

L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말 1사 1·3루서 문보경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 8회말 2사 2루서 오지환의 1타점 적시타로 8-6까지 SSG를 추격하며 게임 분위기를 흥미롭게 만들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웃은 건 SSG였다. SSG는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문승원이 LG의 마지막 저항을 추가 실점 없이 잠재우고 2점의 리드를 지켜냈다.

김광현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의 아쉬움을 털고 시즌 11승째를 수확했다. 문승원은 2018 시즌 이후 4년 만에 세이브를 따내며 팀의 뒷문을 든든히 걸어 잠갔다. 한유섬, 최지훈, 이재원 등 주축 타자들은 찬스 때 결정적인 홈런으로 SSG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LG는 피홈런에 울었다. 총 3개의 결정적인 홈런포를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 순간까지 SSG를 괴롭혔지만 게임 중반 벌어진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연승 행진도 '7'에서 마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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