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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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소니의 덴버, 제임스의 클리블랜드 제압하고 3연승

기사입력 2007.11.14 01:53 / 기사수정 2007.11.14 01:53

전호경 기자

아이버슨 37점 대폭발, 앤소니는 스미스와 51점 합작!

[엑스포츠뉴스=전호경 기자] 2003년 드래프트에서 각각 전체 1순위와 3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덴버 너게츠의 유니폼을 입고 꿈의 무대 NBA에 입성한 르브론 제임스와 카멜로 앤소니. 이후, 이 둘의 소속팀들은 지난 시즌까지 총 8번을 맞붙었고 결과는, 홈과 원정에서 모두 3승 1패씩, 총 6승 2패로 덴버가 우위를 보였다.

르브론 제임스와 카멜로 앤소니는 지난 시즌 평균 27.3득점과 28.9득점으로 각각 리그 4위와 2위에 이름을 올렸었다. 1위는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막을 올린 이번 시즌에는 평균 26.6득점(리그 4위)으로 르브론 제임스가 0.3점 앞서고 있다. 상대팀과의 대결에서는 르브론 제임스가 덴버전 8경기에 나와 평균 22득점과 7.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카멜로 앤소니는 클리블랜드전 7경기에 나와 평균 19.3득점과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카멜로 앤소니는 지난 시즌,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15경기 출전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으면서 클리블랜드전 1경기에도 뛰지 못했었다.

이번 2007~08시즌 양팀의 첫 경기는 덴버 너게츠의 홈인 펩시 센터에서 펼쳐졌는데, 덴버가 한번도 리드를 놓치지 않으면서 122-100으로 승리했다. 덴버는 3연승을 달리며 5승 3패가 됐고, 클리블랜드는 원정 6연전을 3승 3패로 마치며 승률 5할(4-4)이 됐다.

1쿼터에는 양팀의 슛이 부정확했다. 덴버는 3점을 앞섰지만 앨런 아이버슨이 다소 무리한 공격을 여러 차례 감행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2쿼터부터 앨런 아이버슨이 제대로 폭발하기 시작, 전반을 15점차로 앞서나갔다. 앨런 아이버슨은 37득점에 어시스트도 8개를 기록, 이날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카멜로 앤소니도 22득점 했고, 교체멤버로 나온 J. R. 스미스는 3점슛 7개를 포함해 29득점을 올렸다.

반면, 르브론 제임스는 홀로 팀을 이끌었다. 팀내에서 가장 많은 27득점을 기록했지만, 이날도 자유투를 6개나 놓쳤고 리바운드는 3쿼터 후반에 기록한 수비리바운드 단 1개였다. 상대 야코우바 디아와라와 바비 존스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 아이라 뉴블과 섀넌 브라운이 두자리 수 득점을 보태며 어렵게 100득점 했지만, 앞서며 마친 쿼터가 없었다. 한편, 슈팅가드로 선발출전한 래리 휴즈는 1쿼터 초반에 테크니컬 파울 2개를 받고 퇴장당해 팀을 어려움에 빠뜨렸다.

Best 5
클리블랜드: 다니엘 깁슨-래리 휴즈-르브론 제임스-드류 구든-지드루나스 일가우스카스
덴버: 앨런 아이버슨-야코우바 디아와라-카멜로 앤소니-케년 마틴-마커스 캠비

- 1Q: 18-21
최근 2연승 중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덴버 너게츠가 만났다. 클리블랜드는 원정 6연전의 마지막 경기였고, 덴버는 원정 4연전를 치르고 홈으로 돌아왔다. 1쿼터는 덴버가 21-18로 앞섰는데, 수비가 좋았다기보다 전체적으로 난조였다. 르브론 제임스와 앨런 아이버슨이 팀 공격을 주도했는데, 클리블랜드는 래리 휴즈이 퇴장(테크니컬파울 2개)당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25개 가량의 슛을 던져 득점과 연결시킨 것은 6개 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덴버도 앨런 아이버슨이 무리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나오며 쉽게 점수를 벌리지 못했다. 카멜로 앤소니는 마지막에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면서 1쿼터에만 10점을 기록했다.

- 2Q: 25-37(누적, 43-58)
2쿼터는 1쿼터보다 전체적으로 득점이 많이 나왔다. 3점슛도 여러 차례 림을 갈랐다. 클리블랜드는 아이라 뉴블과 데빈 브라운을 중용하면서 중반까지 잘 따라갔지만, 앨런 아이버슨을 막지 못해 고전했고 카멜로 앤소니와 J. R. 스미스에게도 많은 점수를 내줬다. 에두아르도 나헤라의 덩크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한 덴버는 J. R. 스미스의 앨리웁덩크, 그리고 막판에 터진 연속 3점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 3Q: 25-30(누적, 68-88)
데빈 브라운의 연속 4득점으로 클리블랜드가 따라오자, 덴버는 앨런 아이버슨이 3점슛 2개를 터뜨려 다시 달아났다. 카멜로 앤소니의 골밑득점과 야코우바 디아와라의 3점슛으로 22점차까지 달아났다. 앨런 아이버슨은 클리블랜드의 포인트가드 다니엘 깁슨을 상대로 포스트업까지 하면서 득점에 성공, 상대에게 맹공을 퍼부었다.

- 4Q: 32-34(최종, 100-122)
이미 승부가 결정된 상황에서 4쿼터는, 별로 의미가 없었다. 클리블랜드와 덴버 모두, 벤치멤버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클리블랜드는 섀넌 브라운과 아이라 뉴블, 드웨인 존스 등이 나왔고, 덴버는 J. R. 스미스를 남겨둔 채 바비 존스와 리나스 클레이자, 스티븐 헌터, 본 웨이퍼 등을 내보내 실전 감각을 익히도록 했다. 대다수의 기대처럼 르브론 제임스와 카멜로 앤소니가 맞서는 장면은 거의 없다시피 했지만, 앨런 아이버슨의 힘을 느낄 수 있었던 경기였다.

- 팀별 선수 기록!

* 클리블랜드
르브론 제임스: 27득점[3점 1개]-1R-4A-2ST
아이라 뉴블: 17득점[3점 1개]-8R-2A
섀넌 브라운: 12득점
데이먼 존스: 9득점[3점 3개]-2R-3A
데빈 브라운: 8득점-1R-2A-2ST
드웨인 존스: 8득점-10R-1BS
다니엘 깁슨: 7득점[3점 1개]-2R-2A
드류 구든: 5득점-9R-3A
래리 휴즈: 3득점[3점 1개]-1R
지드루나스 일가우스카스: 2득점-6R-2A
세드릭 시몬스: 2득점-5R-1BS

* 덴버
앨런 아이버슨: 37득점[3점 2개]-3R-8A-2ST
J. R. 스미스: 29득점[3점 7개]-4R-4A-1ST
카멜로 앤소니: 22득점-9R-6A-2ST
마커스 캠비: 8득점-12R-1A-1ST-1BS
바비 존스: 8득점[3점 1개]-6R-2A
케년 마틴: 6득점-5R-1ST
리나스 클레이자: 6득점[3점 1개]-1R-1A
야코우바 디아와라: 3득점[3점 1개]-2R-2A
에두아르도 나헤라: 2득점-2R-1BS
스티븐 헌터: 1득점-1R-1BS
본 웨이퍼: 1R-1BS



전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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