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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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없는 낯선 환경…키움, 굶주린 사자군단을 마주한다 [미니프리뷰]

기사입력 2022.09.06 12:0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초대형 악재가 발생한 키움 히어로즈. 주전 2루수 김혜성(23)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한시가 급한 영웅 군단은 키움전 승리에 굶주린 삼성 라이온즈와 격돌한다.

키움과 삼성은 6일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연전 시리즈를 치른다. 최근 키움은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5연승을 질주 중이다.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를 연달아 격파하며 4승을 챙겼고 지난 3일 SSG 랜더스도 2-1로 꺾었다.

그러나 키움은 비보를 접했다. 3일 SSG전에서 '공수겸장' 김혜성이 왼손 중수골 골절 진단을 받으며 전력에서 제외됐다. 김혜성은 379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작성한 리그를 대표하는 철인이다. 그러나 영웅 군단은 이제부터 김혜성이 없는 낯선 환경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4위 KT 위즈와 승차 1.5경기로 3위 전쟁을 펼치고 있는 키움은 힘겨운 순위 싸움에 직면하게 됐다.



삼성의 흐름 또한 순조롭다. 지난 10경기에서 6승을 수확하며 두산 베어스를 따돌리고 마침내 8위로 올라섰다. 무엇보다 삼성은 키움전 승리가 고프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 10패를 기록, 극명한 열세를 보였다. 그나마 지난 맞대결에서 8-0 완승을 거두며 키움전 6연패 사슬을 끊었다.

키움은 6일 선발투수로 타일러 애플러를 내세운다. 올 시즌 애플러의 성적은 26경기(21경기 선발) 5승 7패 116⅓이닝 70탈삼진 평균자책점 4.56. 최근 페이스가 나쁘다. 8월 6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5.64에 머물렀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31일 고척 롯데전에서도 3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올해 삼성전 성적 역시 4경기 1패 18⅓이닝 평균자책점 6.38 난조를 겪었다. 설욕과 함께 부진 탈출이 절실한 애플러다.

삼성은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출격한다. 이번 시즌 뷰캐넌은 20경기에서 6승 8패 118⅔이닝 91탈삼진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뷰캐넌은 지난 7월 23일 고척 키움전 도중 타구를 맨손으로 잡다가 오른손 엄지 부상을 당했다. 결국 한 달 넘게 자리를 비웠고, 지난달 28일 한화전에서 복귀전을 소화했다. 그러나 3⅔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에 그쳤다. 올 시즌 뷰캐넌은 키움 타선을 압도했다. 3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2.70 호성적을 거뒀다. 본궤도 진입을 노리는 뷰캐넌은 키움전 흐뭇한 기억을 되새겨야 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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