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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추신수, 시즌 2호 솔로 홈런…ML 통산 500호 안타

기사입력 2011.04.17 06:44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2호 솔로 홈런으로 본인의 메이저리그 통산 500번째 안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17일(이하 한국시각),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추신수는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회 말에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성적은 타율 2할2푼6리, 2홈런-2도루, 6타점이 됐다.

1회 말 첫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팀이 2-1로 앞선 3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섰다. 추신수는 볼티모어 선발 제레미 거스리의 5구째 바깥쪽 싱커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7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상대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한 이후 9경기 만에 나온 추신수의 시즌 2호 홈런이었다. 시즌 타점은 6타점째.

이날 홈런은 추신수의 메이저리그 통산 500번째 안타로 의미를 더했다. 추신수는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데뷔한 이후 473경기 만에 500안타 고지를 돌파했다.

4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1사 1루에서 2루수 앞 땅볼에 그쳤고,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2루에서 포스 아웃되는 사이 추신수는 1루에 도달했다.

7회 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볼티모어의 세 번째 투수 좌완 마이크 곤잘레스를 상대, 좌측 깊숙한 타구를 날렸지만 볼티모어 좌익수 루크 스캇의 호수비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8-3으로 승리를 거두고 2연승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는 3회 말 추신수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안타 5개를 묶어 4득점했고, 6-3으로 쫓긴 7회 말에는 올란도 카브레라가 투런포를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선발 조시 톰린은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사진 = 추신수 ⓒ OBS 제공]

최세진 기자 majorgre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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