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4.17 03:16 / 기사수정 2011.04.17 03:35
한편,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미드필드와 공격수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맨유는 초반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14분 박지성의 감각적인 원터치 패스를 베르바토프가 골키퍼와의 일대일에서 살리지 못했다. 곧바로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는 왼쪽 골라인을 돌파한 나니의 결정적인 패스를 베르바토프가 발을 갖다댔지만 볼이 골문 위로 솟구치며 기히를 무산시켰다.
전반 내내 좀처럼 경기의 실마리를 풀어가지 못한 맨시티는 31분 배리의 슈팅을 시작으로 33분 발로텔리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과 37분 콤파니의 대포알 슈팅이 간발의 차이로 골과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맨시티는 후반 7분에 터닝 포인트를 마련했다. 캐릭의 패스를 가로챈 야야 투레가 비디치를 따돌린 뒤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른 것.
후반 내내 갈피를 잡지 못한 채 흔들리던 맨유는 27분 스콜스가 사발레타를 향해 발로 가격하는 행위로 퇴장을 당하면서 추격의 의지를 잃었다. 결국, 맨시티는 1-0 승리를 거두고,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사진 ⓒ 맨유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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