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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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못 가겠네...나폴리 "이적료 0원+연봉 부담해 줘"

기사입력 2022.08.29 21:5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SSC 나폴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무리한 요구 사항을 전달하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나폴리 이적은 불발될 확률이 높아졌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29일(한국시간) "나폴리는 팀의 공격수 빅토르 오시멘에 관한 거래에 호날두를 포함시키자는 맨유의 제안에 조건을 제시했다.

최근 호날두의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는 고객이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길 원하면서 나폴리에게 접근해 호날두 영입 의사를 확인했다.

지난 시즌 리그 3위를 차지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딴 나폴리는 2022/23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AFC 아약스, 리버풀, 레인저스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매체는 "나폴리는 호날두를 영입하는 것과 맨유가 오시멘을 영입하기 위해 호날두를 거래에 포함시키는 것 모두 조건만 충족되면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 조건이란 맨유는 오시멘의 이적료로 최소 1억 3000만 유로(약 1737억 원)을 지불하고 호날두의 이적료를 받지 않아야 하며 2400만 유로(약 321억 원)에 달하는 호날두의 연봉의 80~85%를 부담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폴리가 내건 조건들은 아무리 오시멘을 영입하고 팀의 분위기를 해치는 호날두를 내보내길 원하는 맨유라 할지라도 쉽사리 들어줄 수 없는 조건들이다.

또한 29일 다수의 영국 매체들이 "맨유는 아약스의 공격수 안토니를 1억 유로(약 1336억 원)에 영입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보도하면서 맨유의 오시멘 영입 가능성이 떨어짐에 따라, 호날두의 나폴리 합류도 불발될 확률이 높아졌다.

챔피언스리그에 뛰고자 맨유와 불화를 일으키기까지 했던 호날두였지만 이적시장 종료가 목전으로 다가왔음에도 나폴리를 포함해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하는 팀이 등장하지 않으면서 호날두의 잔류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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