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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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 이어 선수까지...반 다이크 "MF 영입 좀 해 줘"

기사입력 2022.08.29 18:3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리버풀의 핵심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가 이례적으로 구단에게 미드필더 영입을 촉구했다.

반 다이크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더 많은 미드필더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선수가 공개적으로 구단에게 영입을 촉구하는 모습은 드물지만 반 다이크의 주장은 모든 리버풀 팬들의 생각을 대변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현재 리버풀의 중원은 부상 병동이나 다름이 없다. 중원의 핵심 선수인 티아고 알칸타라는 물론 알렉스-옥슬레이드 체임벌린과 나비 케이타 그리고 유망주 커티스 존스까지 모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미드필더의 줄부상은 경기력 약화로 이어졌고,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던 리버풀은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리그 3경기에서 2무 1패를 거두며 모두를 만들게 만들었다.

다행히 지난 27일 AFC 본머스 간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미드필더 유망주 하비 엘리엇과 파비오 카르발류가 활약하며 9-0 대승을 거뒀는데, 반 다이크는 "유망주들의 활약은 기쁘지만 이와 별개로 영입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새로 영입된 미드필더가 엘리엇과 카르발류의 성장을 방해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우리의 경기 스타일상 미드필더는 리버풀의 엔진이기 때문에 더 많은 미드필더는 필수"라고 밝혔다.

이어 "리버풀의 미드필더들은 자주 위치를 오가며 공을 따내기 위해 바쁘게 움직인다"라며 "우리는 로봇이 아니기에 언제나 완벽할 수가 없으니 더 많은 선수들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구단에게 미드필더 영입을 원한 건 반 다이크뿐만이 아니었다. 본머스 전에서 한 리버풀 팬이 존 헨리 리버풀 구단주를 발견하자 "우리는 지금 미드필더 영입이 필요해!"라고 소리쳐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도 지난 27일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미드필더 영입은 필요 없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틀렸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2022 여름 이적시장은 오는 9월 2일이 마무리된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리버풀이 새로운 미드필더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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