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두 번의 VAR 판정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울버햄튼은 28일(한국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1-1로 비기며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울버햄튼은 전반 38분 후벵 네베스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44분 알랑 생 막시망의 동점골이 터지며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브루노 라즈 감독은 경기 후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리는 경기 출발을 잘했고 압박하길 원했다. 전반에 우리는 모든 걸 통제했다. 특히 뉴캐슬의 플레이를 잘 통제했다"라면서 "뉴캐슬이 경기 막바지에 골을 넣은 방식을 보면 솔직히 우리가 이길 만한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울버햄튼은 두 번의 VAR 판정에 울어야 했다. 후반 1분 만에 파비앙 셰어가 페드루 네 투에 아주 강한 태클을 가해 네투가 충격을 받았다. 공유는 경고를 받았는데 이후 VAR에서 퇴장 여부를 판독하다가 아예 카드를 주지 않았다.
이어 후반 36분엔 울버햄튼이 뉴캐슬의 코너킥 이후 역습을 시도했다. 네투가 수비와의 경합에서 이긴 뒤 돌파를 시도했고 라울 히메네스가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VAR 판정에서 네투의 경합 과정이 파울로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라즈 감독은 두 번의 VAR 판정에 대해 "두 판정 모두 우리와 반대된 판정이다. 그래서 승점 1점에 그쳤다"라며 "열에 아홉은 (셰어의) 태클을 보고 퇴장이라고 말할 것이다. 난 네투의 다리를 볼 수 있고 내 의견도 퇴장이다. 득점 취소 상황은 주심이 와서 결정을 내렸다. 이번 건 왜 화면을 봤는가?"라고 되물었다.
후벵 네베스도 매치 오브 더 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네투에게 가한 셰어의 태클에 대해 "모두가 봤을 것이다. 믿을 수가 없다. 네투의 다리가 다리에서 발목까지 긁혔다. 그 도전에서 살아남은 네투가 운이 좋았다. 거의 다리가 부러질 뻔했다. 셰어에게도 똑같이 얘기했다. 그는 의도하지 않았다고 했다. 물론 그렇겠지. 하지만 그게 위험하다면 누군가는 이걸 봤어야 했다"라고 비판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