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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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22점' 동부, 챔프전 1차전 KCC 제압

기사입력 2011.04.16 17:42 / 기사수정 2011.04.16 17:42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기자] 원주 동부가 전주 KCC를 물리치고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를 가져갔다.

동부는 1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1차전에서 김주성의 맹활약을 앞세워 77-71로 승리했다.

이로써 동부는 우승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지금까지 14차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를 따낸 팀이 우승한 횟수는 11번. 확률로 따지면 78.6%에 이른다.

양 팀은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전반을 31-29로 마친 동부는 3쿼터 들어서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3쿼터 종료 3분 여를 남기고 김주성(22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3점슛과 덩크슛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KCC의 추격은 4쿼터 들어 거세게 진행됐다. KCC의 에릭 도슨(7점, 4리바운드)의 연속 득점과 강병현(9점)의 3점포 그리고 전태풍(15점, 5어시스트)의 골밑 슛을 성공시키며 눈 깜짝할 새 동점을 만들었다.

KCC는 크리스 다니엘스(6점, 10리바운드)의 골밑 슛과 전태풍의 3점 플레이로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 종료 31초를 남기고 전태풍이 던진 회심의 3점포가 림을 빗나가며 땅을 쳐야 했다. 동부는 이어진 공격에서 윤호영(9점, 8리바운드)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CC는 하승진이 22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의 활약을 보였지만 후반 막판 동부의 김주성를 막지 못해 결국 무릎을 꿇어야 했다.

[사진 = 김주성 (C) KBL 제공]



강정훈 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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